•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3위 ‘인도’ 방문···해외서 첫 직원 타운홀 미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지 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정의선 회장은 작년 8월에 이어 인도를 재방문했으며, 그만큼 현대차그룹내 인도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작년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올랐다.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 50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이며, 오는 2030년대에는 50

  • ‘하이브-민희진 대표 갈등 폭발’···소액주주 향후 주가 향방에 ‘촉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간에 불거진 어도어의 독립 추진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소음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핵심 프로듀서인 민희진 대표의 이탈 가능성에 투심 악화가 길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하이브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7.81% 급락한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뉴진스의 ‘컴백’ 기대감이

  • ‘카카오 SM 시세 조종’ 검찰 수사 칼끝, 고려아연에도 향하나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려아연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로 홍역을 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운용사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곳이다.고려아연은 SM 주식을 직접 매입하지는 않았지만, 이 PEF의 핵심 출자자여서 경영진에게 검찰 수사의 칼끝이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지난 1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 농협손보, 비전문가가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이번엔 바뀔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손해보험의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 금융인 출신이 아닌 지역 농협 조합장 출신 인사가 차지하고 있어 논란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위험관리가 더 까다로워진 만큼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종철 농협손보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최 이사는 현재 지역 농협(경기 연천 전곡 농협) 조합장이다. 40년 동안 전곡 농협에서 일해왔으며, 보험업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주요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신사업 육성’ 드라이브 건 고려아연, 올해 목표 달성 전망 ‘흐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D)’라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90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매출 목표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신사업 전환을 꾀하며 설립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KZAM)의 상업 가동 시기가 미뤄지고

  • 경영권 잡은 임종윤·임종훈 형제···한미그룹 경영진 ‘새판 짜기’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임종훈 모자의 공동 대표 체제로 재출범한다.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체 측(임종윤·종훈)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가족간 화합을 토대로 미래 전략 방향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차남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 대표이사인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임 대표는 지난달 25일 한미약품 사장에서 해임된 뒤, 한 달여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

  • KGM, 전무급 사내이사 2인 내정···정용원 사장 공백 채우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정용원 대표이사(사장)의 횡령 등 혐의로 리더십 공백 우려를 처한 가운데 전무 2인을 사내이사로 내정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M은 내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기영, 박장호 사내이사 선임 등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두 사내이사 후보는 선임시 내년 3월께 개최될 제63회 정기 주주총회 시점까지 이사직을 수행한다. 정용원 사장을 비롯해 그간 선임된 KGM 사내이사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재직기간이다.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전무 2인은 현재

  •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 은행·증권사 관계자 등 검찰 고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정에서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불완전판매) 은행·증권사 관계자들을 형사처벌해달라는 고발이 3일 접수됐다.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홍콩H지수 ELS 사태를 판매시스템의 실패로 규정하며 책임자에게 적절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판매사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콩H지수 ELS 일부 피해자들과 투기자본감시센터, 공익감시민권회의, 금융사기없는세상 등 시민단체는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 ‘계륵 신세’ 신세계건설, 수장 교체에도 잿빛 가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세계건설이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사장을 교체했지만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회사의 유동성 공급으로 잠시 숨통을 틔운 상태지만 우발채무가 여전하고 미착공사업장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재무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범삼성가 재무전문가’ 허병훈 신임 대표···재무 개선 기대감↑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기존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이후 그룹

  • “1.4조원 유치할 수도”···르노, 작은 한국 전폭 지원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부진한 와중에도 모그룹 등으로부터 최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끈다. 연구소, 공장 등 자산을 보유하며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갖춘 점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는 관측이다.◇사명서 ‘車’ 떼고 본사 엠블럼 공식 도입···브랜드 쇄신3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주력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 이번에도 비전문가···농협금융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논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이번에도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 금융업과는 관련 없는 지역농협 조합장 인물을 선임했다. 향후 은행, 보험 등 금융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도 관례대로 조합장들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에 농협금융 이사회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농협중앙회가 또 농협금융 계열사 인사에 직접 개입한다는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非금융인이 대형 금융지주 기타비상무이사에···이사회 전

  • 檢 “카카오 배재현, 원아시아 공모·하이브 SM 공개매수 방해”···녹취록 공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배 전 대표와 카카오 경영진 및 그룹 투자 담당 임직원 간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배 전 대표 등이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방해’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했다 강조했다. 배 전 대표가 ‘공개매수 저지’란 용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공모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직접 도움을 요청한 점이 확인됐단 이유에서다. 당시 원아시아 자회사 그레이고는 SM 고가 매수에 참여했다. 배

  • LGU+ 황현식 “AI 응용역량 플랫폼화해 전문기업으로 성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우리의 인공지능(AI) 응용 역량을 시스템화하고 솔루션화하고 플랫폼화해 나간다면 AI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타운홀 미팅은 ‘AI 변혁의 시대,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AI·디지털전환(DX) 전략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 등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AI 사업 전략 방향을

  • ‘직원은 희망퇴직인데’···이마트 주총 “회장 보수한도 낮춰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했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일 이마트는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마트 주주총회는 지난해 적자 탓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부진한 실적에 이마트 주가도 하락

  • 카카오 정신아 號 출범···AI 전담조직 신설·윤리경영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정신아 호(號)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기술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언론·검찰 출신 인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준법·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이날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내정된 정 신임

  • NH농협금융, 이번엔 기타비상무이사에 전문가 선임했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가까스로 이사회 인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몫인 기타비상무이사 인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당국이 농협금융의 지배구조를 특별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 금융 전문가를 선임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6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 인사를 위해 임추위가 여섯 번 개최된

  • 조주완 LG전자 대표 “플랫폼·B2B 분야 M&A 고려 중”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업 인수가 아니라, 그 사업 이후에 어떤 역량을 가지고 계속 발전시킬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위 빌드(Build), 바로우(Borrow). 바이(Buy)라는 ‘3B 전략’을 갖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인수합병(M&A)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조 대표는 “연구개발(R&D) 개발역량이라든지,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생산해

  • 셀트리온, 이사 보수 한도 증액안 통과···장남 서진석 "120억원 내에서 집행”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셀트리온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가결했다. 업계의 쟁점이 된 이사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 역시 의결권 과반수 찬성을 받아 승인됐다. 다만 셀트리온 경영진은 올해 이사 보수를 120억원 이하로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짐펜트라 미국 현지 영업 출장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대신해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처음으로 의장으로 나섰다. 서정진 회장은 온라인 화상 연결로 주주총회에 참석했다.이

  • 한미 경영권 분쟁 ‘키맨’ 신동국 회장, 두 형제 지지···주총 표 대결 촉각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 그룹 통합을 두고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대주주로 그간 ‘키맨’으로 꼽혀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임종윤·종휸 사장)편에 서면서 국민연금, 소액주주의 표심과 가처분 판결에 따라 통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캐스팅보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형제 곁으로25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 사장 측을 통해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업의 장기적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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