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기째 '역성장’ 카카오, 사법리스크로 위기···네이버는 ‘최대실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양대 플랫폼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상반된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5개분기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순차 선보이며 수익화를 도모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핵심 경영진들의 ‘사법 리스크’로 신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양사의 경영실적은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 [인터뷰] “IoT 시대 삼성·LG 가전 상호 연동에 보안 우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앞으로도 스마트홈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제품 간 연결 범위도 더 넓어질 텐데, 이때 기업 갈등이 보안 등 영역에서 지속해서 발생할 것입니다.”25일 신영웅 전 우송대 IT보안학과 교수(63세)는 "스마트홈 연동 범위가 확대될수록 기업 보안 중요성과 함께 투자비용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보안 사고를 우려했다.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 박사 출신으로, 우송대 IT융합학부 IT보안학과 교수를 지냈다.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온 보안 전문가다.전문가들은 IoT 시대

  • [#스타트업-인터뷰] ‘채팅형 소설’로 10대 사로잡은 아이네블루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두꺼운 책을 읽어야 지성인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다. MZ세대는 줄글보다 단문 위주의 글이 더 익숙하다. 종이로된 책보다도 전자책, 유튜브 쇼츠·틱톡처럼 갈수록 짧은 콘텐츠를 원하는 MZ세대들이 늘고 있다. 아이네블루메 채티는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형식으로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주고 받는다.아이네블루메는 작가들을 위한 ‘채티 스튜디오’라는 창작툴을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한 번에 긴 글을 써내지 않아도 된다. 아이네블루메는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로맨스·드라마·스릴러

  • [인터뷰] “넥슨과 메타버스로 손잡은 이유···압축 경험 가능”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IT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 중 하나가 프로젝트 출시 경험이 있는지다. 실제로 서비스해보기 전까지 절대로 쌓을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하다.”18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프로젝트룸에서 만난 신혜련 명지대 교수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때문에 명지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는 졸업 이수 요건으로 모바일 앱이나 게임 출시를 요구하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넥슨과 손잡고 넥슨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

  • 정부, 국내 주요 웹사이트 사이버공격 대비 강화 권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내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공격 위험이 높아졌다며 보안 모니터링 강화를 권고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친 러시아 성향 해킹 조직 ‘킬넷’이 미국 주요 공항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예고함에 따라 국내 해킹 시도에 대한 탐지를 강화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KISA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의 해커 조직 킬넷은 이날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 대한 공격 메시지를 올리고 8개 공항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 [유통토요판] 일파만파 번지는 SPC 불매운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연속적인 직원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 및 사후조치 미흡으로 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SPC 가맹점주들은 잇단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불매운동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받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PC 불매운동이 거세다. 지난 15일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SPL은 SPC그룹 계열사로 냉동 생지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 아마존·구글 ‘잡아라’···국내 클라우드 ‘4사 4색’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KT, NHN, 네이버 삼성SDS 등 주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가 ‘다중할당’, ‘쉬운AI’, ‘특화서비스’, ‘관리경쟁력’ 등 각자의 색깔로 시장을 공략한다.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AI 인프라 및 서비스에 집중 투자해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1일 KT, 삼성SDS, NHN,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 대표들이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에 참여했다. ‘디지털 대전환, 클라우드의 시대’를 주제

  • 엔비디아 공격 해커 “삼성전자 서버도 해킹” 주장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기밀 데이터를 탈취한 외국 해커 조직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 기밀 소스코드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외신에 따르면 랩서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자신들이 탈취한 데이터가 19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며 이를 3개의 압축 파일로 분할해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에 게재했다고 주장했다.토렌트에는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녹스’와 기기 보안, 암호화, 삼성패스 등에 관한 소스코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모든 생체인식 잠금 해제

  • 네이버에 맞불 놓은 카카오···“‘초거대 AI’ 적용 영역 넓힌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카카오가 내년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을 선보인다.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코지피티(KoGPT)’와 ‘민달리(minDALL-E)’에 이어 세 번째 초거대 AI 모델이다. 헬스케어와 교육 등을 시작으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도 확대한다.20일 카카오의 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거대 AI 로드맵과 내년 핵심 기술 연구 계획 및 방향성

  • 공정위, 경쟁 OS 진입 방해한 구글에 2074억 과징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구글에 2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변형 OS(포크 OS)를 사실상 탑재할 수 없게 함으로써 경쟁 OS 시장진입을 방해하고 혁신을 크게 저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며 반발했다.14일 공정위는 구글엘엘씨(미국 본사), 구글 아시아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사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구글코

  • [AIF2021] “국내 인공지능 기대치 높지만 현장적용까진 인내 필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에서도 인공지능(AI)이 학문으로는 높은 수준의 연구가 되고 있다. 문제는 산업분야 적용에선 암울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전보다 관심이 떨어진다. 수요층은 알파고 수준을 원하는데 그 정도가 안 되다보니 ‘안 써!’ 라는 역반응이 나오게 된 것이다.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가 되레 걸림돌이 됐다. AI의 산업적용 성공을 위해선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이현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사업단장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열린 인공

  • [AIF2020] “보건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광범위한 배치 촉진될 것”

    “코로나 사태를 퇴치하거나 예방하는 데에도 인공지능(AI)이 활용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감염자를 추적·치료하는 데 인공지능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김진형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석좌교수는 15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인공지능(AI) 국제 포럼 2020’에서 질병의 발생을 탐지하고 예방하고, 대응하는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형 교수는 이날 ‘코로나 사태와 그 이후 인공지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강연을 통

  • “팬데믹 이후 클라우드 이용 디지털 전환 빨라질 것”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하면서 원격에서도 일상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 IT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없애는 시스템의 활용이 코로나19 시대에 중요하게 된 것이다.기업 뿐만이 아니다. 공공교육은 원격교육이 보편화됐다. 물류 역시 온라인시스템을 활용한 배송이 늘었다.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 IT 구축을 지원한다. AWS는 지난 2006년 시작된 아마존클라우드사업부로 아마존의 시스템 개발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기업 시장을 공략해 왔다.아마존은 인공지능 시장에서도 활약중이

  • 박일평 LG전자 CTO "뉴노멀 핵심 가치 안심·편리·재미"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0에서 미래 가전 산업 목표를 제시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 IFA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되는 가운데 LG전자는 IFA 전시관을 재현한 3D 가상 전시회를 열었다. 3일(현지시각)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됐다.이날 연사인 박일평 최고

  • [인터뷰] 금융IT ‘한우물 10년’…한국 넘어 아시아로

    토종 금융솔루션 업체 뱅크웨어글로벌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든 금융소프트웨어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금융IT 코리아’ 위상을 높이겠다는 비전으로 이경조 대표 등 7명이 설립한 회사다.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패키지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뱅킹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 금융IT 소프트웨어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중소업체지만 뱅킹솔루션으로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필리핀, 대만 금융기관까지 금융IT 솔루션을 구축했다.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2011년 매출 15억원

  • [기자수첩] IT 인재들이 금융권에 모이지 않는 이유

    “IT 인재들은 금융사에 별로 오고 싶지 않아 해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보려고 해도 규제 탓에 시도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금융권의 IT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가 들려준 얘기다. 금융당국은 하루가 멀다하고 금융권의 IT 혁신과 핀테크 활성화를 부르짖지만 정작 개발자들은 금융사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 탓에 금융권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금융권에는 많고 많은 규제가 있지만 특히 IT 인력들을 괴롭게 하는 건 ‘망분리’ 규제다. 망분리는 보안 기법의 일종으로, 외부의 공격으로부

  • 현대·기아차, NIPA와 ‘제조업 오픈소스 관리체계’ 구축 나선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공개했기 떄문에 누구나 수정 및 재배포 할 수 있어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8일 현대·기아차는 제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ICT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인포테인먼트, 전장부품 통합제어, 외부 연계 및 통신 등 다양한 영역

  • KT, 산·학·연 ‘AI 원팀’ 결성…“AI 1등 국가 만들 것”

    KT가 현대중공업지주 등 타 산업과 학계 등을 모아 연합군을 구성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KT는 20일 대전 KAIST 본관1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명준 ETRI 원장 및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각 기

  • LG전자, 국내 최초 ‘오픈체인 표준 준수 기업’ 인증

    LG전자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표준 준수 기업으로 등록됐다. 21일 LG전자는 리눅스재단으로부터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권 준수를 위한 '오픈 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업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권 준수 역량 등을 평가해 오픈체인 표준 준수 기업으로 등록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권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 AI 머신비전 기술 전문기업 라온피플, 10월 코스닥 입성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술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라온피플은 3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머신비전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했고 매출액 대비 2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며 “전체 인원 중 67%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라고 설명했다. 라온피플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과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1억50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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