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이는 의정대화···박단 전공의 대표 ‘탄핵론’ 확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불통 행보에 불만을 가진 전공의들 사이에서 탄핵론이 일고 있다. 향후 박단 위원장이 탄핵을 당하거나 전공의 내 입지가 흔들릴 경우 의정대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렵게 박 위원장과 회동해 소통 통로를 만든 가운데 박 위원장 거취가 주목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회동한 박 위원장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가 의료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참고로 전공의들은 소속 병원을 사직했기 때문에 박 위원장은 엄밀히 따지면

  • 개원가 ‘주 40시간’ 진료 준법투쟁, ‘토요일’ 휴진으로 이어질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시작된 개원가의 주 40시간 진료를 골자로 한 준법투쟁이 토요일 휴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낮은 개원가 참여율 등으로 인해 휴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담화 등으로 인해 의료계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 변수로 지적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개원가의 주 40시간 진료 방침이 시작된 상황에서 일단 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단, 개원가 특성상 공식 집계는 현재로선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주일 근무시간을 공식 통로로 대한의

  • ‘의료계 MZ’ 전공의, 정부 접촉에 묵묵부답···의정대화 답보상태 지속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대화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파업 사태 핵심인 전공의들이 정부의 물밑접촉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재검토를 주장했던 전공의들 움직임과 심리 상태가 주목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안을 논의할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해 전공의와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도 전공의와 접촉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움직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 [현장] DB하이텍 주가 바닥에 소액주주 ‘분통’···“가동률 높이는 데 주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하이텍의 52주 신저가에 우리 주주 모두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완전히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뭔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업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건가?”DB하이텍이 28일 부천 본사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장은 소액주주들의 분노 섞인 고성들로 뒤덮였고, 주총 의장을 맡은 조기석 대표이사 사장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로 주주를 달래기 바빴다.소액주주들의 분노는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다

  • 의정대화 의제·참여자 어떻게 결정될까···‘의대 증원 2000명’이 핵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대화를 진행할 의정협의체 의제와 참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 수치를 제외한 의료개혁 4대 방안과 내년 의료 예산을 의제로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반면 의료계는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어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과 공동으로 의정대화의 구체적 실무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시로 인해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할 의정협의체 구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중

  •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29일 마지노선’ 통보 vs “전공의 보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대란이 다음 주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예고된다. 정부가 오는 29일 시점을 통보하며 복귀를 호소했고 다음 달부터 의사면허정지 등 원칙대응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는 정부가 협박한다며 변호사를 대동해 전공의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작된 의료대란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실제 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날 저녁 7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인 1만 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 검찰, ‘이재명 피습’ 단독 범행 결론···종북세력 척결 ‘공상’으로 범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60대 피고인의 범행을 ‘정치적 테러 범죄’로 규정하며, 살인미수 혐의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66세 남성 A씨(공인중개업, 충남 아산시 거주)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항전망대에서 피해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칼(전체길이 18cm, 칼날길이 13c

  • ‘공매도만큼 무서운 내부자 매도’···사전공시제 대안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대주주나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입법 추진 중인 내부자 사전공시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전공시제를 통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임원과 주요주주의 주식 처분권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면서 주가 하락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내부자 주식 매도 이슈 지속···대표가 사과문 올린 사례도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의 김동민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 [영상] 공급부족 경고등&끝나지 않는 철근누락 이슈

    머니방위대가 10월 ‘머니방이 주목한 부동산 뉴스’(머부뉴)를 준비했습니다. 머부뉴는 바쁜 시청자분들을 위해 최근 주목할만 한 이슈를 선정해 3~5분 단위 영상으로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짧지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짚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첫 번째 머부뉴는 주택 공급 부족에 정부의 대응책 관련 내용을 다뤘습니다. 두 번째로는 벽식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머부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공급 부족에 경고등, 정부 공급정책 통할까[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주택 공급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 [2023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위법행위 엄중 조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현장 국정감사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은 최근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관련해 "과거에 있었던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형사처벌도 가능할 거 같은데, 외국에 있는 사람(임직원) 끌어와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기자수첩] 공매도 전산화, 안하는 건가 못하는 건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의 공매도에 대한 부실한 대처를 놓고 개인투자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최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비중은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평균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6% 전후 수준으로 다른 달 대비 1~2%P 높다.특히 올해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2차전지 종목에 몰려있다.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이다. 이들 공매도 잔고총합은 최근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 쌍용차 국가 손배 또 대법 간다···피고 측 “형식적인 재상고 아쉬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 진압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소송이 재차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원고 대한민국의 재상고로 진행되는 이 사건은 2009년 소 제기 이후 14년째 이어지고 있다.법무부는 지난 13일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서울고법 민사38-2부는 기중기 손상에 대한 피고(노조 및 조합원)의 정당방위 주장을 배척하고 피고들이 공동해 원고(국가)에게 1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검찰 조사 출석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의혹이다.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 및 최근 법정 증언에서 “북한에 돈을

  • 헌재 “이상민 ‘이태원 참사’ 사후 발언은 부적절···탄핵할 정도는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문제로 탄핵심판대에 오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파면을 면했다.헌법재판소는 이 장관의 사후 발언이 부적절했다면서도 탄핵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번 참사가 하나의 원인이나 특정인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유가 총체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규범적 측면에서 그 책임을 이 장관에게 돌리기 어렵다고 봤다.25일 헌재는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참사의 ▲사전 예방조치 ▲

  • 與·양평군·국토부 맞손···서울-양평고속도로 재개 물밑 움직임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결정을 두고 여야가 거친 공방을 맞받는 가운데 여당과 국토교통부, 양평군이 사업 재개를 위해 보조를 맞출 조짐이 엿보인다. 정쟁으로 뒤집힐 사안이 아니란 점과 수정안의 정책적 타당성을 부각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도 고속도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 동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예타안과 대안 어느것이 타당한가’ 토론회에는 여당 국회의원들과 국토부·양평군 관계자,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석해

  • 희망퇴직 마감 앞두고 MSD·노조 갈등···“휴업 명령” vs “구제신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달 말 GM(제너럴 메디슨) 사업부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한국MSD와 MSD 노동조합 갈등이 최고조 상태로 파악된다. 최근 MSD 사측이 직원 대상 휴업 명령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노조는 향후 휴업이 현실화될 경우 구제신청 등을 적극 진행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가 지난달 12일 개시한 GM 사업부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이 오는 30일 마감 예정이다. 이같은 퇴직 추진은 지난달 MSD 본사와 종근당이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 금감원,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또 정정신고서 요구···소액주주 보호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원생명과학이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를 함으로써 효력 발생을 막았다. 금융감독원의 이러한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진원생명과학은 지난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이후 자본시장에서 수천억원을 조달했지만 19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박영근 대표는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챙기며 유상증자 자금을 주머니로 빼돌리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금감원, 진원생명과학 증권신고서 두

  • 아시아나, 대한항공 합병 난항에 채용 멈추고 노사 갈등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장기화되면서 인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아시아나는 최근 국적 항공사들이 해외 여행 회복에 따라 인력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아 정체된 상태다.여기에 임금 인상 문제로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최악의 경우 파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아시아나 전체 임직원 수는 824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9039명)에 비해 8.7% 감소했다.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2019년과 비교하면 인력이

  • ‘19년째 적자’ 진원생명과학, 2년만에 또 818억 유증···소액주주 ‘속 터진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818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소액주주들이 들끓고 있다. 사실상 매년 수백억원을 전환사채나 유상증자로 조달하면서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진원생명과학은 지난 2005년 우회상장 이후 그동안 45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조달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박영근 대표는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보수와 주식매수선택권을 받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또 818억 유상증자···사실상 연례행사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 [인터뷰] “학교폭력, 또래 조정회의 활성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면 밑에 가라 앉아있던 학교폭력이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 재차 꿈틀댄다.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학폭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가 흥행하고, 고위공직자가 자녀의 학폭 문제로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새롭게 환기되는 모양새다. 학교폭력 분야 전문가인 정재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은 지난 4일 경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