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기신도시 특별법, 단독주택지도 적용 가닥···전문가 “부작용 우려, 현실성도 의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1기신도시 내 단독주택지도 정비사업 지원 특별법안에 담긴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별법에 담긴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동일하게 적용하긴 어렵단 분석을 내놓는다. 형평성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신도시 내 용도지역별 적용 기준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기신도시 지역 곳곳에서 정비사업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까지 원희룡 장관이 직접 1기신도시 5곳(성남 분당·고양 일산·안양

  • 국토위 내일 ‘전세사기 특별법’ 심사···피해자들 “법안 사각지대 여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토교통위원회가 내달 1일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법안 심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피해자 요건 등에 대한 여야 이견이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7일 법안 발표 후 피해자들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아니라 걸러내기 위한 법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30일 국토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3건의 전세 사기 특별법을 병합 심사한 뒤 2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위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

  • [영상] “혈세낭비? 왜 프레임 씌우나”···눈시울 붉힌 전세사기 피해자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세사기는 정부 제도가 주도했다.”26일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는 국회 본청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피해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채권 공공매입을 통해 보증금 일부를 보전하는 선구제 방안, 피해주택의 공공매입을 통한 주거권 보호, 경매 시 피해 세입자에게 우선매수권 부여 등 내용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정부·여당이 제시한 대책에는 피해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채권 공공매입 방안이 빠져있다. 우

  • 국회, 안전운임제 당정안 논의 시동···“화주책임 비강제화·표준운임제 실효성 쟁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당정이 발의한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대체할 법안 논의를 시작했다. 안전운송운임 등 화주책임과 표준계약서, 처벌 수위 등을 놓고 노동계를 중심으로 안전운임제 본질을 훼손하는 내용이란 비판이 나와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내에서는 야당 주도로 통과한 안전운임제 연장 법안의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도 열려있어 여야간 협의 과정이 주목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들을 상정했다. 상정된 화물자동차법안 중에는 최근 여당에서 발의한 개정안

  • ‘3100억 배상’ 론스타 판정문 번역본 이달 말 나온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우리 정부의 3100억원 배상 책임이 인정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문 번역본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 책임론과 선방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번역본 공개로 합리적 여론이 형성될지 주목된다.22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도서관에 의뢰한 론스타 판정문 번역이 이달 말 완성될 예정이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초벌 번역이 완료됐고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용어나 내용을 재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최종 번역본이 나오면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계

  • 깡통전세 우려, 국회도 주시···“전세가율 70% 제한 법제화 추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주택 가격 급락으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곤욕을 치를 임차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회도 깡통전세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가율 일정 비율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법률로 규정해 무자본 갭투기를 막아 깡통전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단 목표다. 현재 여야 대치로 국회가 사실상 멈춘 상태란 점이 변수지만 깡통전세 문제는 소관 상임위원회 내에서도 주요 사안으로 보고 있어 논의가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값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집값이 전세보증금에

  • 화물연대 총파업에 안전운임제 논의 관심···“일몰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을 한 달 앞두고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파업 강도가 상당히 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안전운임제 존폐를 다룰 국회는 여야간 예산안 대치로 논의가 멈춘 상태다. 다만, 여야 모두 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진 않아 연내 일몰 전 합의 도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안전운임제 차종 및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 [2022 국감] 원희룡 “투기성 갭투자 손실 지원 전혀 검토 안 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투기성 갭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한 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원가주택은 부자들이 또 다른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경제활동 여부와 소득·자산 요건 등을 정교하게 설계하겠다고 했다. 야당에서 제기한 공공임대확대 요구에 대해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주거약자 지원책과 깡통전세 문제, 공시가격 현실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질의답변이 이어졌다.야당은 깡통전세와 영끌족 등 최근 부동산 시장환경 변화

  • [기자수첩] 까도까도 나오는 LH 민낯, 갈 길 먼 쇄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낯은 충격적이다. 지난해 일부 임직원의 ‘땅 투기 사태’로 국민적인 신뢰를 잃은 LH에 쇄신은 갈 길이 먼 얘기처럼 보였다. 퇴직자 일감 몰아주기부터 전관예우까지 LH의 태만과 비위가 양파껍질처럼 드러났다.지난 4일 열린 국정감사에선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LH의 혁신 노력이 부족하고 본연의 역할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LH 출신 고위직 퇴직자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문제에 질타가 이어졌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LH에 “LH

  • 원희룡 “임대인 제재 위주 임대차법 부작용”···野 “제도 철저하지 못한 게 문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택임대차 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할 태스크포스에 전문가 외에 임차인도 참여시키겠단 의향을 내비쳤다. 임대인에 대한 일방적 제재 방향을 개선함과 동시에 임차인 보호가 훼손되지 않게 하기위한 취지다. 아파트 민간등록임대 부활에 대해선 아직 시기상조라고 봤으며 집값 하락세로 우려가 커지는 전세 사기에 대해서는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 입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소관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대차3법과 전세사기,

  • 윤석열 대통령 당선···"모두 힘 합쳐 하나 돼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윤 당선자는 10일 새벽 99.4% 개표 기준 48.59%, 1631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79%, 1605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6만 표에 불과하다.윤 당선자는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도서관을 찾아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전투표 끝나지도 않았는데’···오후 1시 투표율, 벌써 역대 최종치 경신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둘째 날을 맞은 가운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 사전투표 투표율이 3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26.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20년 총선의 최종치 26.69%를 경신한 것이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18.17%)

  • [2022 대선] 31개 조사 중 25곳 오차내 박빙···"평소와 다른 서울 민심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번주 대선 여론조사는 대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선에 비해 여권에 냉소적인 서울 민심이 변수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와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28~3/4) 공표한 31개 대선 여론조사 중 25곳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

  • 대선후보 "원점 재검토" 공감대···대우조선 운명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정부가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사안 특성상 차기 정부가 방향성을 다시 설정할 수밖에 없단 관측이 나온다. 각 대선 후보들은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대우조선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공통 기류가 있는 상황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KDB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와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현대중공업과의 기업결합을 추진해 왔다. 하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정부조직개편’ 향배에 관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차기 정부 출범을 전후로 예상되는 정부조직개편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보건부 독립을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26일 정치권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시행되고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되면 정권인수위원회가 조직돼 차기 정부 출범을 준비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조직개편 화두가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김영삼 정부는 정권 중간 시점에서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5년이라는 정부 임기를 감안하면 이는 쉽지

  • [2022 대선] 단일화 결렬 여파 접전···"30~50대 가정주부 표심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번주 여론조사는 대부분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이 지지율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21~25) 공표한 17개 대선 여론조사 중 15곳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선후보 정책 토론 개최···차기 정부 경제 해법 '격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불공정 완화에 성장의 길이 있다.", "디지털 데이터 경제를 키워야 한다."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불공정 완화를 통해 성장의 길이 있다"며 "디지털, 에너지 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성장하고 도약할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꼭 필요하고 교육개혁을 통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규제

  • [2022 대선] “文 ‘적폐’ 발언, 이재명 지지율에 악영향”

    제20대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사저널e는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3월 첫째 주까지 여론조사 분석을 진행한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주(2/14~2/18)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거나 윤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는 추세인 반면, 이 후보는 정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하락세로 나타난

  • 화두로 떠오른 연금 개혁···“생산성 향상·다층적 소득 보장 체계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연금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차기 정부에선 관련 논의가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연금 개혁이 누가 더 내고 덜 내는 차원을 넘어 인구구조 안정화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후의 적절한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다층적 노후소득 보장 체계로의 전환도 필요하단 지적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1998년 1차, 2007년 2차, 2013년 3차 연금개혁을 시행했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연금 재정 고갈 문제는

  • 대선 후보 첫 토론···李-尹 대장동·부동산 공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열린 첫 4자 대선후보 토론에서 주요 정책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네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란 첫 공통질문에 각각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요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해야 하나 지나치게 공급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다. 국민께서 내 집 마련 꿈 이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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