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가 ‘주 40시간’ 진료 준법투쟁, ‘토요일’ 휴진으로 이어질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시작된 개원가의 주 40시간 진료를 골자로 한 준법투쟁이 토요일 휴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낮은 개원가 참여율 등으로 인해 휴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담화 등으로 인해 의료계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 변수로 지적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개원가의 주 40시간 진료 방침이 시작된 상황에서 일단 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단, 개원가 특성상 공식 집계는 현재로선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주일 근무시간을 공식 통로로 대한의

  • ‘예타 무력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철도 포퓰리즘 남발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6조원 이상의 혈세 투입이 예상되는 달빛철도(대구~광주)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뛴 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균형발전 취지로 진행되지만, 자칫, 철도 사업 예타 무력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습관성 예타 면제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방공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단 지적이다.2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재석 216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달빛철도 사업은 오는 2030년 완

  • KT노사, 임금 3% 인상에 500만원 지급 잠정 합의···전년과 동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임직원 1인당 임금을 3% 인상하고 500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단협에서 전년 수준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것이다. 당초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 7.1%에 한참 못 미치는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T는 이번주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직원 설명회 및 임직원 투표를 거쳐 찬성표가 과반이 될 경우 합의안을 시행할 계획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은 10일 김 대표와 최장복 노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구현모 전 KT 대표에 벌금 1000만원 구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10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겐 각각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현모 전 KT 대표,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 등 KT 전·현직 임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 이호동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측근 비호’ 논란···폭행 시도 직원 요직 임명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은행들의 출자사 ‘한국기업데이터’가 최근 인사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취임한 이호동 대표가 직장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을 회사 핵심 요직에 앉히자 내부에서는 반발 여론이 일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대표의 ‘2차 가해 의혹’, ‘측근 인사 감싸기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 측은 인사는 대표의 고유 권한이며 의혹들 역시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폭언 및 폭행 위협 의혹’ A씨, 인사부장 임명···이호동

  • [변기자의 콜센터] “샐러던트를 아시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로 근심을 가득 안고 살았던 올 한해, 유난히 시간도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하는 것 없이 시간이 갔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놀기에는 부적합한 해였지만 반대로 짬을 내 공부하면서 보낸 이들도 있었습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Q 샐러던트가 무슨 뜻인가요?A 샐러던트는 급여를 받는 직장인인 샐러리맨과 학생인 스튜던트의 합성어입니다. 즉,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교육

  • [기자수첩] ‘함부로 하는 말’이 주목 받는 시대

    사람의 ‘품격’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통해서 어느 정도 드러난다. 주로 사용하는 단어, 문장 등에서는 주된 대화 주제, 자주 방문하는 장소, 어울리는 집단 등 그 사람의 흔적이 묻어나기 때문이다.이 흔적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의 취향, 지적수준, 성격 등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반대로 타인이 본인에 대해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입시·입사 면접, 소개팅,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등에서 우리가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하려는 모습도 ‘말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하지만 일반

  • ‘상습특수폭행’ 이명희 또 집행유예···“죄질 나쁘지만 사회에서 성찰 필요”

    위험한 물건으로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71)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면했다. 법원은 이 전 이사장의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나이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권성수·김선희·임정엽)는 14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2년 6월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이 전 이사장 범행은 운전 중인 피해

  • '춤판 워크숍 논란' 소상공연연합회···배동욱 회장 사퇴론으로 내분

    ‘춤판 워크숍'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소상공인연합회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소공연 임원들과 직원들은 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워크숍 강행 외에도 정부보조금을 사유화하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사퇴론을 주장했다.13일 소공연 비상대책준비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있는 소공연 임원과 회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시국에 국민 정서와 이반된 춤판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에 나서지 않는 배동욱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대신해

  • 효율적인 인강 듣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서너 배씩 수강생이 늘었다. 학교에 갈수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학원에 보낼 수도 없으니 불안해진 부모들의 마음이 이해된다.공부를 시키기도, 안 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서는 학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적잖이 초조했을 것이다. 이런 시기에 인강이라도 들으면 조금이라도 공백을 메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건당연하다. 인터넷에서는 인강을 새로 듣기 시작했다는 글과 어떤 인강이 더 좋은지, 인강의 효과 등을

  • 조현오 전 경찰청장, ‘MB정부 댓글공작’ 1심 징역 2년···재수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10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4월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 전 청장은 이날 판결로 다시 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강성수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시켰다.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안·정보·홍보 등 휘

  • 與 “檢개혁 끝까지 완수”···野, 장외투쟁·보수통합 ‘맞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간 갈등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0일 공수처법안 통과를 계기로 다음달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까지 마무리 짓고 검찰개혁 준비 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공수처 설치는 정부 수립 이래 반복되어 왔던 군부, 정보기관, 수사기관 같은 권력기관의 견제를 받지 않는 특권권력을 마침내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 본회의 개의 재차 불발···文의장 “원만한 진행 불가”

    국회 본회의 개의가 재차 불발됐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저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여야 3당 교섭단체 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선거법 개정안 단일안 마련이 늦춰지면서다.또한 국회는 한국당‧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 반대 집회’ 이후 국회 본청 진입 시도‧점거 등으로 본회의 개의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문

  • ‘예산전쟁’ 신경전 이어간 여야···‘할당발언’·‘靑참모진’ 등 공방

    513조5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슈퍼 예산’을 둔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는 5~6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 7일 종합정책질의, 11일 예산소위 심사 등 본격적인 예산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는 예산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쏟는 모습이 관측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안 그대로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야당은 내년 총선을 인식한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 [기자수첩] 반복되는 ‘맹탕국감’ 해법은 없나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2일부터 20일 동안 실시됐다. 이번 국정감사도 여야가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에 화력을 집중했고, 17개의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788개 피감기관들 중 대부분은 사실상 조 전 장관에 대한 의혹 제기의 ‘도구’로 전락했다.조 전 장관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는 물론이고,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

  • 6월 임시국회 추경안 처리 사실상 ‘불발’···‘막판협상’ 가능성

    선제적 경기대응‧강원산불 등 재해 지원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6조7000억원)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최대 3000억원) 증액에 대한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 여야가 추경안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연계 여부,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 개최 여부를 두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 원내대표들은 오전 별도 회동, 오후 문희

  • 상위 1% 워킹맘 온라인 카페 사용 설명서

    아이가 자랄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은 커지지만 여러 가지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 시기를 모두 겪어보니 어떤 선택이든 결과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가장 큰 고민은 중학생이 되면서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고등학교 진학은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선택 사항이 참으로 많다. 옆집 엄마들에게 얻는 정보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삼삼오오 주고받던 엄마들의 학습 정보를 요즘 같은 SNS 시대에는 인터넷이 대체하고 있다.무엇보다 사교육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온라인 학부모 카페에 많은 학부모가 열광한다. 나

  • [기자수첩] 선거 때마다 드러나는 정치권의 ‘민낯’

    사람의 본성은 힘든 순간 드러난다고 한다. 소위 잘 나갈 때에는 여유가 있어 본성을 감출 수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하지 않고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비로소 온전한 ‘민낯’이 드러난다는 것이다.정치인을 취재할 때마다 이들은 선거 때의 어려움을 토로하곤 한다. 시민들의 외면‧무관심,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선거자금 상황, 체력적 한계, 상대의 네거티브 공세 등 다양한 이유를 댄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당시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말로 마무리를 짓곤 했다. 하지만 이는 곧 자신들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

  • 게임업계, 여명숙 위원장 ‘게임판 4대 농단’ 발언에 유감 표명

    게임업계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국정감사에서 명확한 증거 없이 ‘게임판 4대 농단 세력’에 대해 언급하며 게임업계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2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공동 성명에서 여 위원장의 발언으로 게임업계가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자괴감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두 협회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여 위원장은 게임판 4대 농단 세력을 언급했다가 이후 국회에서 일부 내용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사과드린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이후 언론 인터뷰를

  • 한화 김동선 고소 안 한 김앤장…변호사 업계 “자괴감 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동선씨에게 폭행 등 수모를 당한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과 피해 변호사들이 두 달 째 침묵하자 변호사 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뒤늦게 대한변호사협회가 나서 동선씨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피해자들의 처벌의사가 없을 경우 ‘해프닝’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과 피해 변호사 10여명은 전날 동선씨의 ‘로펌 폭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이 사건이 지난 9월 일어났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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