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직원 100% 고용보장과 보상체계 등 약속

 

CJ헬스케어 로고 / 사진=CJ헬스케어

한국콜마는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 인수 본계약을 20일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조3100억원이다. 

 

이날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본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금액은 CJ제일제당 자기자본인 6조658억원 대비 21.6%다. 

 

이번 본 입찰에서 한국콜마는 한앤컴퍼니보다 낮은 입찰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헬스케어 직원들의 100% 고용보장과 현재 보상체계 및 복리후생 보장을 약속한 점이 인정 받아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기준 매출 8216억원의 화장품·제약 기업이다. 매출 비중의 70% 이상을 화장품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한국콜마의 제약 생산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역량 및 영업 인프라가 융합돼 세계 유수의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한국콜마는 이번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전문의약품과 헬스케어 분야, CMO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전체 외형 1조2000억원, 제약부문만 8000억원대 매출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한국콜마가 제약업계 상위권 기업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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