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분야 사이버공격시도 하루 162만건···기술유출 수법도 다양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가 공공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하루 평균 162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3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국정원은 올해 공공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지난 2016년(41만 건) 보다 약 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해킹 공격이 가장 많았고, ‘메일 유포’ 수법은 84%였다. 공격 목적의 80%는 ‘정보 절취’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은 “올해는 특히 국회의원 및 보좌관, 자문위원 등 국회 주요 인사에 대한 해킹 시도 정황

  • [2020 국감] 막판까지 ‘증인 없는 국감’···실효성 재차 도마 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6일 주요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일정이 남은 일부 상임위원회의 국감도 다음 주면 모두 끝날 예정이다. 21대 국회 첫 국감이었던 만큼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국감이었지만 이번에도 국감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했다.특히 이번 국감은 증인, 참고인 등 채택이 여야의 대립 속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느 때보다 부실한 국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국감 초반의 핵심 쟁점은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이었다. 때문에

  • [2020 국감] 신정훈 의원 “기업형 수퍼마켓, 골목상권 탈취 심각”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탈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위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상공인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대상으로 신청한 사업조정은 142건에 달했다.특히 SSM 대상 전체 사업조정 신청 건수 10건 중 7건이 이마트 계열 SSM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조정 신청 대상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이마트 노브랜드가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GS더프레시가 각각 20건,

  • [2020 국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무 만난 강은미 “고인 사망, 과로사냐 아니냐” 질타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쿠팡이 자사 물류센터 노동자 A씨의 사망을 두고 과로사가 아니라고 반박한 데 대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감에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지난 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는 1년 4개월간 일했던 일용직 근로자 20대 A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당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는 A씨의 죽음이 과로사라고 주장했지만 쿠팡은 이를 부인했다.

  • [2020 국감] 마무리 수순 밟는 ‘정쟁국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오는 26일 올해 국정감사 일정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첫 국감이었던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특히 시작부터 국회는 증인채택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며 주요 증인들을 국회에 출석시키지 못했고, 국감 기간 내내 핵심 쟁점이었던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 등에 대해서도 정쟁만 반복했다는 지적의

  • [2020 국감] 여야 “국내 수입 막대한 넷플릭스, 망 사용료 납부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23일, 여야 의원들은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 넷플릭스에 ‘무임승차’ 논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넷플릭스 트래픽이 최근 폭증하며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이 국내 트래픽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인터넷망 사용료 지급 등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고도 망 사용료는 거의 내지 않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연간 700억원, 카카오는 300억원 수준의 망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20 국감]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 주목···野 ‘공동전선’ 구축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인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특검 개최 여부에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의 필요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특검 개최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야당은 특검 개최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한 상황이고, 민주당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경우 보이콧, 장외투쟁 등도 고려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野 “라임·옵티머스 사건, 권력 곳곳에서 연관성”···보이콧·장외투쟁 등 검토국민의힘은 23일 재차 라임

  • [2020 국감] ‘월성’에서 ‘월성’으로 끝난 산자위 ···14시간40분 ‘설전 레이스’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로 국기문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회 산자위 국민의힘 간사 이철규 의원)“폐쇄 타당 여부가 문제지 탈원전 정책으로 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국회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송갑석 의원)14시간40분의 긴 국감 레이스는 ‘월성’으로 시작해서 ‘월성’으로 끝이 났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 소관 피감기관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종합감사)가 14시간을 훌쩍 넘긴 23일 새벽 12시40분께 종료됐다. 사

  • [2020 국감] 과방위 국감서 야당, ‘옵티머스 투자’ 집중포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22일 종합감사 국감장 화두는 단연 ‘옵티머스 사태’였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국회 과방위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소관 감사 대상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은 전파진흥원이 대규모 금융사기에 마중물 역할을 했으며, 옵티머스에 부실투자를 하고도 의원실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여당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책

  • [2020 국감] 4년 연속 출석도장 찍은 한성숙…“공정위 제재 이견”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자사 서비스에 유리하게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한 혐의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당해 국감장에 서며 이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대해 “법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정위 조사 결과에 대해 “당시 오픈마켓 중심 상품만 나오고 있어서 중소상공인몰 노출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그 부분

  • [2020 국감] 공정위 “삼성생명공익재단,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검토”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의 내부거래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다.22일 열린 정무위 비금융분야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계열사와 1412억원의 내부거래를 했다며 이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관해 공정위의 조사를 요청했다.앞서 지난 8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해 외

  • [2020 국감] 넥슨 던파 사태…“운영자 부당개입 법적 근절 필요”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넥슨 ‘던전앤파이터’ 슈퍼계정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게임사 직원이 게임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문체위 국감에서 “게임 운영자의 부당한 개입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각종 기업에서 유사한 일이 일어났다”며 “일부 게임사 직원들의 게임 내 부당개입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이러한 운영자 등의 직원들이 게임에 부당 개입해 피해를 입히는 것을 제재할

  • [2020 국감] ‘반쪽 협약’ 지적에 서경배 아모레 회장 “상생 방안 찾겠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온·오프라인 불공정 가격 정책으로 로드숍 가맹점주와 갈등을 겪어왔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서경배 회장은 국감장 출석을 앞두고 아리따움·이니스프리·에뛰드 등 주요 가맹점주와 연이어 협약을 체결하며 ‘상생 드라이브’를 걸었다.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가맹점주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면피성의 반쪽짜리 협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다만 서경배 회장은 이날 국감장에서 추가 상생안, 온·오프라인 차별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아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행보에 눈길이

  • [2020 국감] 불법 저작권 사이트 5년간 2만개 이상 적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웹툰과 동영상 등에 대한 불법 저작권 침해 사이트가 급격히 늘어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 사이트가 2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저작권 침해정보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웹툰과 토렌트 등 저작권 불법 침해 사이트가 총 2만104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건수는 지난 2017년 777개에서 지난해 1만1818개로 2년 사이 15배 이상 급증했다.지난 8월에만도 적발돼 시정 요구

  • [2020 국감] 소비쿠폰 ‘반쪽효과’ 우려···사업선정 기준도 논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이른바 ‘8대 소비쿠폰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업 규모가 약 절반으로 축소돼 경기활성화 효과가 낮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소비쿠폰 사업 재개 규모는 520억원(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4개 사업, 746만명 대상)으로 전체 잔여액 1791억원 중 30% 미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또한 사업을 4개 쿠폰으로 한정했고, 사업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잔여 사업예산 538억원) 구매할인 쿠폰이

  • [2020 국감] “자장면 시키려면 자장면집에 전화해야지···”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쏟아진 말들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말#1. “운영위원회 안건과 내용, 회의 날짜까지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다가 정작 의원에게 제출된 위원명단도 익명으로 처리돼 있다. (이사장님은) 이런 경우 본적이 있나?” (한국에너지공단의 국감 자료 제출 미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한 이소용 의원의 질의 中) 말#2. “자장면을 시키려면 자장면 집에 연락을 해야지, 왜 김치찌개 집에 연락을 하느냐구요.”(강원랜드의 KF-94 마스크 구매의 부적정함을 질타하면서 한 최승재 의원의 발언 中) 말#3. “공사가 법률 자문한 결과 행정소송 해도 공사가 이길 확률이

  • [2020 국감] 이통사, 불법판매글 적발하고도 33%만 조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5G 불법 보조금 제재 이후 온라인에서 성행하는 스마트폰 불법판매를 막겠다며 자율정화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적발·조치 건수는 모니터링 건수 대비 1/3에 그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구성한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지난 8~9월 오픈마켓, 카카오·밴드 등 SNS 커뮤니티, 뽐뿌 등 2115개 채널에서 총 1만1194건의 온라인 판

  • [2020 국감] 과기부 출연 연구원 ‘여성·장애인’ 고용 외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연구원들이 ‘장애인·여성’ 등 취업약자의 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25개 연구기관의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장애인 의무고용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고용부담금이 160억2700만원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장애인 고용의무제도는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일정 수 이상의

  • [2020 국감] “용담댐 수해 수자원공사 인재 아닌가요”···수해민 ‘큰절’에 몸 굽힌 의원들

    “바다에서 이는 쓰나미 본 적 있습니까. 그 쓰나미가 강에서도 일어납디다.”19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 갓을 쓴 남성이 등장했다. 황금색 두루마기를 입은 그는 지난 여름 용담댐 방류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피해자 단체인 무주군대책위원장 박희용씨. 박씨는 이날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나서 당시 피해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비가 와서 불어있는) 강에 또 쓰나미가 일어나니 아비규환이었다”면서 “피해 주민들은 손을 쓰지도 못하고 넋이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를 참고인으로

  • [2020 국감] “연구원 근무는 ‘교수님’ 위한 경력 쌓기용”?···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이탈 현상 심각’ 지적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26개 국책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중 지난 5년 사이 이직한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 연구인력의 이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한 박사급 연구원 10명 중 6명은 근무 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아 연구기관 근무가 ‘경력 쌓기용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에서 근무하다 이직한 연구원은 모두 100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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