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 지속으로 소폭 상승

 

31(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3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57포인트(-0.18%) 내린 17685.0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한채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21포인트(-0.20%) 떨어진 2059.74를 기록했다반면 나스닥지수는 0.56포인트(0.01%) 오른 4,869.85에 장을 마감했다.

 

데이비드켈리 JP모건 수석 전략가는 “하루 뒤 나오는 고용지표를 확인하느라 시장은 사실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3월 고용지표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결정하는 주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신중론을 시사하면서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1000건 증가한 276000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68000건을 상회했다.

 

제조업 지표도 예상을 뛰어넘으며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53.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47.6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0.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8% 하락했다. 산업(-0.38%)과 기술(-0.15%), 에너지(-0.16), 헬스케어(-0.22%), 금융(-0.21%)도 약세를 보이며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화이자가 1.4% 떨어지며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보잉(1.3%), 인텔(1.1%), 엑손모빌(1.1%) 등도 내렸다. 반면 월트디즈니(0.4%), 마이크로소프트(0.3%) 등은 올랐다.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출업체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8.27포인트(-0.46%) 하락한 617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81.10포인트(-0.81%) 떨어9965.51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지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2달러(0.05%) 오른 38.3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0.34달러(0.87%) 오른 39.6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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