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하는 트레픽에 통신 기술 발전 필요

 

황창규 KT 회장이 23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에 기가 스토리를 구축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KT

KT가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 기가스토리를 구축한다. KT23(현지시각)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전시관에서 방글라데시, 국제이주기구와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나이드 팔락(Zunaid Palak) ICT장관, 로라 톰슨(Laura Tompson) 국제이주기구 (IOM)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KT가 기가스토리 사업을 해외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기가스토리란 국내 도서지역이나 산간지역에 기가 인터넷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히 도시지역 지원 사업은 기가 아일랜드로 불린다.

 

방글라데시는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중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를 구축해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빈곤을 퇴치하며 실업률을 개선하려 한다.

 

특히 호메시칼리섬은 교육과 의료 서비스 공급이 부족해 많은 주민이 지역을 떠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와 국제이주기구(IOM)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 기가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KT는 방글라데시 뿐 아니라 다른 통신 인프라 소외 지역에서도 기가아일랜드 사업을 지원해 자사 통신 솔루션 사업을 세계에 알릴 계획을 세웠다.

 

톰슨 IOM 위원장은 해당 국가 정부와 IOM이 아닌 제 3자가 사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사례를 자세히 지켜보고 이주 문제를 겪는 다른 지역에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락 장관은 황창규 KT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 세계인을 연결하고 세계 1등 기업이 되려는 도전정신에 감명 받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향후 다른 지역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