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통한 조달액 38.9%↑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과 회사채 금액이 전년보다 7.5%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들이 131조1143억원을 주식이나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으로 조달했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도 121조9384억원보다 7.5% 증가했다.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액은 지난해보다 38.9% 늘었다. 회사채 발행은 6.0%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2조3057억원으로 전년 835조4519억원보다 59.5% 늘었다.

 

지난해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이 전년보다 38.9% 늘었다. 지난해 기업공개 수는 116건, 조달액은 3조1568억원이다. 2014년에는 기업공개 70건, 1조7533억원을 조달했다.

 

같은 기간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코스닥 상장이 전년보다 급증해 전체 기업공개의 15.4%를 차지했다. 2015년 스팩 상장 건수는 45건이며 48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5년 유상증자 건수는 61건이었다. 금액으로는 4조8553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9560억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4142억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했다. 

 

2015년 회사채 발행은 전년 대비 6.0% 늘었다. 발행규모는 123조1022억원이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을 줄었지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은행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422건으로 40조916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2014년 발행규모 42조3253억원 보다 줄었다.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 발행은 31조7900억원(288건)이 발행됐다. 그러나 BBB 이하 회사채는 1조3290억원 발행에 그쳤다.

 

지난해 금융채 발행액은 36조302억원으로 전년 보다 14.5%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채 발행액은 26조6887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이 25조 4987억원으로 15.9% 늘었다. 지방은행은 44.3% 감소했다.

 

2015년 기업어음 발행규모는 337조265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줄었다. 전단채 발행규모는 995억407억원으로 10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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