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수익률 톱10 중 6개 ‘괄목 성장’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탑 10' / 출처=제로인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 펀드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이 차지했다. 

 

헬스케어(Health care) 종목은 상반기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가 하반기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 탓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헬스케어 펀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4일 펀드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이 90.40%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가 44.61%,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가 40.5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종류F와 NH-CA Allset성장중소형주[주식] ClassA1이 각각 38.79%, 36.29%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프랭클린중소형주자(주식) Class C-F가 29.76%,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가 29.19%,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가 27.98%,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상장지수(주식)가 27.36%,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주식)종류C1이 25.96% 등의 수익률을 보이며 순위권에 포진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위 10위에 6개나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의 수익률이 단연 눈에 띈다. 24일 기준 1년 수익률은 93.80%며, 3년 수익률도 94.37%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보건의료 97.80%, 정보기술 1.72%, 기타 0.48%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19.72%로 가장 높았고, 한미사이언스가 8.25%, 한미약품 7.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과 메디톡스가 각각 7.02%, 6.28%를 차지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코스피 대장주 펀드는 부진했지만 헬스케어 섹터를 대상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평가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 달러 강세, 저유가 등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한미약품을 비롯한 제약 관련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헬스케어지수는 10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도 헬스케어 섹터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중국’ 관련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 본토 시장에 투자가 늘어났고,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상반기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초 대비 지난 24일까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이 37.9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한화중국본토자 H(주식)종류A가 37.17%, 동부차이나본토자(H)[주식]ClassC-F가 31.18%로 뒤를 이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_A가 26.03%, KB중국본토A주자(주식)A가 22.43% 등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