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세라믹 전문기업 육성전략 발표...세계시장 30% 점유 목표

산업통상자원부 / 사진=원태영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세라믹 글로벌 전문기업 20개 육성 및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정부와 세라믹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세라믹의 날 및 코리아 세라믹 동반성장 포럼’ 행사를 열었다.

세라믹의 날은 1969년 11월 28일 위생도자기공장 준공식에서 ‘요업진흥비’를 건립한 것을 기념해 한국세라믹산업연합회가 스스로 제정했다. 올해는 이날이 공휴일이라 25일 행사가 열렸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이날 축사에서 “업계가 관련 협회를 통합해 한국세라믹산업연합회로 출범하고 산학연의 뜻을 모아 세라믹의 날을 제정·선포한 것은 세라믹산업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열린 포럼에서 ‘세라믹산업 2025 전략 수립 방향’과 ‘글로벌 세라믹 전문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세계 최고 제품 10개, 첨단 세라믹 글로벌 전문기업 20개 육성,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 등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여기에 세라믹 핵심소재 기술개발, 세라믹 원료 및 공정 장비 국산화 등 업계 생태계 조성방안을 추가해 내년 1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라믹산업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약 4137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6%대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세라믹시장은 일본 업체 교세라나 미국 코닝 등 소수 글로벌 기업이 60% 이상 독점하고 있다. 국내 세라믹 산업은 매년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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