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외인·기관 순매수 상위…외인·기관, NC소프트서 5048억원 순매수

넥슨이 결별한 NC소프트가 19일 하락 마감했다. NC소프트는 지난주 거래대금 기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C소프트 주가는 19만4000원에 마감돼 전 거래일보다 2500원(1.27%)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확인을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NC소프트는 지난주 넥슨과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연말 실적 개선 전망에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넥슨은 보유중인 NC소프트 지분을 전략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NC소프트에 매수를 집중시켰다. 12일부터 5거래일 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금액만 5048억원이다. 외국인은 3701억원, 기관은 13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19일엔 잠정치 기준으로 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오버행 이슈가 사라졌으나 투자자들이 수익성 확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진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NC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24.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은 감소하지만 내년 실적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NC소프트는 내년 신규 게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황성진 연구원은 "내년 신규 모바일 게임들과 기대작인 리니지 이터널 등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장기적으로는 다시 펀더멘털 요인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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