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조명·홈데코까지···성수동에 프리미엄 리빙 첫 오프라인 매장 열어
리빙 카테고리에 특화···패션과 결합한 복합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매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번 TTRS(티티알에스) 오픈을 시작으로 홈리빙 분야에서도 29CM(이십구센티미터)만의 차별화된 감도와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 29CM가 ‘TTRS’를 성수동에 공개했다. TTRS는 29CM가 프리미엄 리빙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400만원에 이르는 조명계 명품 플로스부터 3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이탈리아 소파까지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보였다.

TTRS는 29CM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무신사는 자신의 취향대로 공간을 꾸미고 싶은 라이프 세터를 중심으로 가구, 조명, 홈데코, 테이블웨어, 홈패브릭, 가드닝 등 감도 높은 프리미엄 홈리빙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성수동에 오픈한 TTRS 규모는 190평정도다. 실내 중앙에는 자연광을 담아낼 수 있는 중정을 조성해 개방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 공간은 해체와 결합이 가능한 조닝을 기본으로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29CM에 따르면 올 3분기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신장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입점 브랜드 역시 같은 기간 164%나 급증했다.

TTRS에 대해 29CM 관계자는 “홈리빙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스토어 방문을 통해 그동안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던 파편화된 자신의 취향을 맞춰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9CM TTRS에서 선보인 리빙 제품들. / 사진=한다원 기자
29CM TTRS에서 선보인 리빙 제품들. / 사진=한다원 기자
29CM TTRS에서 선보인 리빙 제품들. / 사진=한다원 기자
29CM TTRS에서 선보인 리빙 제품들. / 사진=한다원 기자

구체적으로 29CM는 TTRS에 키친&다이닝, 세라믹&러그, 가드닝, 프래그넌스 등 리빙 카테고리별로 구성을 짰다. 동시에 29CM는 패션 팝업존을 함께 운영해 패션과 리빙을 결합한 복합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29CM는 아시아 최초로 비앤비 이탈리아를 선보였다. 비앤비 이탈리아는 명품 모듈 소파로 유명하다. 가구 조합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TTRS에 전시된 소파 가격만 3000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모던한 디자인의 독일 브랜드 뉴텐던시, 프랑스 기념품으로 유명한 식기 브랜드 마랑 몽타구 등이 있다. 마랑 몽타구는 파리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냈다. 또 아고(조명), 빌라레코드(가구), 사브르(키친 다이닝) 등 관련 브랜드도 공개됐다.

29CM 관계자는 “TTRS 방문을 통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에 입문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대1 세일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TTRS에서 선보이는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케어 서비스를 예약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29CM가 선보인 TTRS 공간은 이전에 솔드아웃 사무실로 사용되던 곳이다. 솔드아웃은 무신사의 자회사인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TTRS는 단층으로 소개됐지만 건물 2층에는 솔드아웃 쇼룸 형태로 운영됐다. 현재 솔드아웃 쇼룸에서는 팝업스토어도 같이 운영해 나이스고스트클럽과 nottz와 콜라보한 신발을 비롯해 의류, 악세서리 등을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