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수사 중 혐의 확인···서울중앙지법 단독 재판부 배당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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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지난 27일 채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재벌 2세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중 채 전 사장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에게 배당됐다. 아직 첫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라는 속칭으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법률에 따라 마약류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채 전 사장은 지난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다. 1994년 애경산업에 입사한 뒤 계열사 애드벤처 월드와이드AE와 애경개발 전무 등을 거쳤다. 애경 측은 채 전 사장이 검찰 수사를 앞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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