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관련 확진자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 /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5차 감염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집계됐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 215명보다 4명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5차 감염 사례가 2명이나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5차 전파가 2명이 확인되는 등 이태원 클럽에서 발견된 연결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철저하게 추적조사를 해서 (유행이) 억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가 55명, 인천이 40명, 충북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가 95명, 접촉자가 124명으로 접촉자를 통한 감염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확진 간호사가 지난 9일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에서 직원 2명 및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 및 노래방에 지난 5월 9일부터 10일 사이에 방문했던 분들은 현재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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