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이후 15명···외국인 3명·군인 1명 포함
중대본 “추가 확진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높다”

지난 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에 코로나19 예방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에 코로나19 예방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 거주 A씨(29세) 관련 추가 감염자가 현재까지 13명 확인됐다.

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용인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13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면서 “이 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인 확진자로 인한 추가 확진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총괄조정관은 “추가 확진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와 지침에 따라 행동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토요일이었던 5월2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시부터 3시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1시부터 1시40분까지, 클럽퀸을 3시30분부터 3시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산이 유사할 경우엔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은 집으로 귀가해서 증상을 관찰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인근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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