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와 4월30일~5월1일 여행함께한 친구 4명 가운데 1명도 코로나19 확진
용인 확진자, 5월2일 클럽 출입···감염경로 여전히 '오리무중'

용인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동선
20대 용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클럽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용인 거주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여행을 다녔던 친구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 거주 확진자가 클럽 출입 이전에 여행을 다녀왔기에 게이클럽으로부터의 코로나19 감염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방역당국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확진자와 여행을 다녀온 친구 4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20대 용인 거주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친구 4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남이섬 등을 거쳐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용인 거주 확진자는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5일 오전 11시 자가용으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6일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용인 거주 확진자는 역학조사관에게 4월30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5월6일까지 용인, 서울, 성남, 수원 등 4개 지역을 돌아다녔으며 2일에는 이태원에 있는 클럽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용인 거주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용인 거주 확진자와 여행에 동행했던 친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용인 거주 확진자가 게이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용인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최대한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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