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장중 20% 넘게 올라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도 전날 대비 강세
경기방어주 선호에 실적 개선 기대감 따른 영향 분석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0원(22.61%)오른 1735원을 기록하고 있다. / 그래프=키움HTS.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0원(22.61%)오른 1735원을 기록하고 있다. / 그래프=키움HTS.

보험 관련 업종이 10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0원(22.61%)오른 173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1430원에 출발해 오름세를 보였다. 

다른 보험 관련 업종들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은 전날 대비 12.78% 올랐고 동양생명(6.86%), 한화손해보험(5.5%), 롯데손해보험(5.42%)도 5%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3.49%), DB손해보험(3.21%), 메리츠화재(2.82%), 삼성화재(1.42%), 코리안리(0.14%) 등도 오름세다.

보험 업종이 이처럼 상승 흐름을 보이는 배경에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시기를 1년 늦춘 호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 방어적인 성격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장에서는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결정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IFRS 도입 연기, 위축된 경제·사회활동으로 인한 손해율 및 사업 비율의 부담 완화 등에 따른 호재와 경기 방어주에 투자하려는 매수세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이날 푸르덴셜생명 인수합병 소식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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