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NXC 자회사 아퀴스 설립 통해 금융투자전문 플랫폼 개발 뛰어들어
밀레니얼 및 Z세대 대상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목표···게임요소 차용 예정

김정주 넥슨 회장
김정주 넥슨 회장

 

 

 

 

 

 

 

 

 

 

김정주 넥슨(NXC) 회장이 글로벌 금융투자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넥슨 지주사인 NXC는 지난달 금융투자전문 플랫폼 개발을 위해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퀴스가 내놓은 금융투자 플랫폼은 2021년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밀레니얼 및 Z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차트·매도·매수창 등을 기본으로 하는 기존 투자플랫폼과 달리 대화형 도입부, 타이쿤 게임 요소 등을 차용할 예정이며 자체적으로 고안한 다양한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NXC는 “주식과 가상자산 등 모든 종류의 자산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이 목표”라며 “자산관리 문턱을 낮춰 생소한 전문용어나 번거로운 거래 과정을 없애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7년 김정주 회장은 NXC를 통해 한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했다. 1994년부터 온라인게임을 통해 쌓아온 넥슨 고객서비스 노하우와 코빗 등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아퀴스의 초대 수장은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의 개발실장 출신인 김성민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 외에도 넥슨 및 국내외 IT기업 출신 개발자들이 아퀴스의 초기 멤버로 합류한 상태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항상 투자 관련 앱을 실행하면 보이는 캔들스틱, 차트 등을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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