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당 16억원 전액 기부키로···누적 248억원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 예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일 “박현주 회장(사진)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 배당금 16억원 전액을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일 “박현주 회장(사진)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 배당금 16억원 전액을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에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키로 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박 회장의 배당금 기부는 올해로 누적 금액만 248억원이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일 “박 회장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 배당금 16억원 전액을 기부한다”며 “기부금은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전년과 같은 주당 200원으로 확정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을 816만9592주(지분율 60.19%)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매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금을 기부금으로 내놨다. 현재까지 이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 248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교환학생 장학사업 등으로 쓰인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또 재단은 국내장학생 3475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대장정 같은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 기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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