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적식···지진 피해·의료 취약지역 의료기관 및 주민에 전달

안산동산교회 동산의료지원센터가 7일 네팔 지진피해 및 의료취약 지역에 121만달러 상당의 1차 의료물품에 대한 선적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동산의료지원센터
안산동산교회 동산의료지원센터가 7일 네팔 지진피해 및 의료취약 지역에 121만달러 상당의 1차 의료물품에 대한 선적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 사진=동산의료지원센터

안산동산교회 동산의료지원센터는 네팔 지진피해 및 의료취약 지역에 121만달러 상당의 1차 의료물품에 대한 선적식을 지난 7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동산의료지원센터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네팔 등 의료취약국가에서 심각한 문제가 예상돼 서둘러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의료물품은 향후 1달 이내 네팔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1차 물품은 복수 업체가 후원한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의료용소모품, 방역기, 컴퓨터 등이다. 네팔 정부를 통해 지진 피해지역과 의료 취약지역 의료기관 및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동국제약과 한림제약, 삼성제약, 동인약품, 종근당, 우리들제약, 보건의료재단, 현대약품, 퍼슨, 박진영병원, 미래포장, 한국사랑나눔공동체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원 물품은 지난 2015년 대지진 이후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지진 피해지역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2차 의료물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네팔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네팔 전역 의료인프라 향상을 통해 평균 수명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라오스 1~3차, 시에라리온 1차, 네팔 1차 등 500만달러 상당 의료물품, 교육물품을 지원했다. 현재 탄자니아, 보츠와나, 마다가스카르 등 의료취약국가 정부로부터 의료지원 요청 공문을 받고 선적 준비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향후 취약국가 의료 및 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의료지원센터를 글로벌 NGO로 전환, 출범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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