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직원 일가족 모두 코로나19 확진···오후 7시까지 사업장 일시 패쇄
전날 기흥사업장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도 양성 판정

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 확산함에 따라 경북 구미시가 원평동 신천지 구미교회 2곳 건물이 폐쇄됐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 확산함에 따라 경북 구미시가 원평동 신천지 구미교회 2곳 건물이 폐쇄됐다. / 사진=연합뉴스

구미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삼성전자와 구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A씨의 부인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신천지 신도인 자신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았고, 이같은 사실을 회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딸은 구미에서 발생한 16번째 확진자다. A씨와 아내, 그리고 딸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씨와 같이 근무한 직원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토요일 특근 중이던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사업장 소독작업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7시까지 방역을 위해 구미 2사업장 전체를 폐쇄하고 A씨가 근무하던 층은 오는 3일 오전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구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이 확진자로 확인돼 사업장이 폐쇄된 적이 있다. 이어 28일에도 구미 삼성전자 1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의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 1명도 지난달 29일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협력업체 직원은 현재 격리중이며, 삼성전자는 즉각 해당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구내식당은 2일까지 폐쇄되며 3일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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