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사망···뇌경색·고혈압·당뇨 등 기저질병 보유자
현재 중증 13명, 위중상태 14명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을 것”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한 18번째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다.

1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83세 남성으로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가 지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18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뇌경색 그리고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경북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진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11시20분 숨졌다. 지난달 27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다음 날인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등을 앓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대부분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당뇨, 암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당국은 1일 코로나19 환자 중 중증은 13명, 위중한 상태에 있는 경우는 14명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중증환자의 경우 13명,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자가 1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736명이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33360명이다. 

한편, 이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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