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슈퍼마켓 교대로 방역작업···상무국 “장기 휴업은 절대 없을 것”

/사진=중국 우한시 정부 홈페이지
/사진=중국 우한시 정부 홈페이지

중국 우한시정부가 최근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WEIBO)에서 전파되고 있는 “3일 후에 마트 휴업” 소식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6일 우한시 상무국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마트와 슈퍼마켓에 방역 작업을 강화한다”며 “유통업계는 우한시 정부가 지정한 시간에 맞춰 방역 작업을 해야 하며, 방역 작업을 한 마트와 슈퍼마켓은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각종 채널로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상무국은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위해 마트·슈퍼마켓 등은 교대로 방역 작업이 이뤄진다”며 “방역 작업이 완료되면 정상 영업이 가능하며, 장기 휴업은 절대 없다”고 했다.

특히 상무국은 방역 작업으로 인한 일시 휴업으로 주민들의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각 지역에 식량을 조달하고, 전통시장 형태로 길가에서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까르푸, 월마트도 방역 작업에 동참한다. 월마트는 이미 우한시 종관점(宗关店)과 링각호완다점(菱角湖万达店)에 방역 작업을 마치고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후베이성 황강(黃岡)과 저강(浙江)성 원저우(溫州)시는 이틀에 1명만 외출하도록 했다. 택배와 음식 배달은 배달원과 고객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무접촉 배송 방식으로 시행한다.

항저우(杭州))도 주민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공공장소를 일률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단체 회식을 여는 기관이나 기업은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민 웨이보 갈무리
/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민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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