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시간 8일 정의용 실장, 비건 부장관과 면담···“한미 간 긴밀한 대북 조율 재확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윗을 통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 및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8일(현지시간) 양자 및 3자 회의를 가졌다고 확인하며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사진=연합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윗을 통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 및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8일(현지시간) 양자 및 3자 회의를 가졌다고 확인하며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에게 예정에 없던 만남을 제안해 만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잠시(briefly) 만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정 실장이 한·미·일 고위급 안보 협의를 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대북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미국과 이란 갈등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을지 주목받는다.

백악관 성명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용 실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도 같은날 워싱턴에서 회동했다.

미 국무부는 정 실장과 비건 부장관이 북한에 대한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두 사람이 최근 중동의 사태와 글로벌 안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 약속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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