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행주식의 30%인 168만주 공모, 연 5.2% 목표수익 제공
10일 청약안내 공고, 15〜17일 청약 접수, 21일 주식배정 공고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삼송 주택개발리츠 우선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주식은 LH가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고양삼송리츠) 주식 168만주(84억 원)다. 총 발행주식은 560만주로 이번에 공모하는 분량은 전체의 30% 수준이다.
해당 주식은 목표수익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이다. 시공사의 책임 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이 보강된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삼송리츠는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을 민간공모 사업자로 선정해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오금동 일원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를 건설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43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1차 청약접수(418가구) 결과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2차 청약접수(14가구)에서도 13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타입 분양계약을 마쳤다.
공모 일정은 10일 청약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15~17일 청약접수, 21일 주식배정 결과 공고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 고양삼송리츠 우선주 일반공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모리츠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리츠 주식을 공모해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양삼송리츠의 경우 투자자의 원금 및 목표배다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