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발급 중단에 이어 오프라인도 지난 6일부터 중단
대한항공 “친환경 정책의 일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힌 8일 오전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직원들이 평소처럼 근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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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패스 실물 카드의 온라인 발급을 중단했던 대한항공이 오프라인을 통한 실물 카드 발급도 중단한다. 대한항공 측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부터 스카이패스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스카이패스는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회원 서비스 제도다. 상용 고객은 대한항공 및 제휴사 이용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항공기 여유 좌석을 이용해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승급 보너스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모바일카드뿐 아니라, 요청 시 실물 카드를 제공했다.

하지만 모바일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레 실물 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은 감소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온라인 및 모바일 사이트를 통한 실물 카드 요청 시 발급을 중단했다. 다만 대한항공 공항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선 발급이 가능했다.

그러다 지난 6일부터 대한항공은 오프라인을 통한 실물 카드 발급도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공지를 통해 “대한항공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2020년 1월 6일부터 플라스틱 카드 발급 서비스를 중단한다. 플라스틱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스카이패스 모바일 카드는 대한항공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사이트의 나의 모바일 카드 메뉴, 또는 대한항공 지점, 서비스 센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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