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대상 5G MEC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협력해 5G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이하 MEC)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기업을 대상으로 한 5G MEC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AWS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연례행사 ‘리인벤트’에서 MEC 부문 협력을 발표했다. AWS는 5G 기반 MEC 상용화를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 중이다.
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MEC는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줄인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맨 끝 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K텔레콤과 AWS는 협력을 토대로 내년부터 유통, 게임, 미디어, 제조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5G MEC 사업에 나선다. ‘개별 기업 전용’으로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주 공략 대상다.
향후 양사는 SK텔레콤이 가진 네트워크와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B2B와 기업과 고객 거래(B2C) 모두를 아우르는 MEC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