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말 기준 5G 가입자 346만6784명 기록···이 달 400만명 돌파 전망
SKT 5G 가입자 44.3% 확보··· 1위 유지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 가입자 100만 명을 지난 21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10’로 5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지난 9월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34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5G 최초 상용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346만6784명을 기록했다. 업계선 지난달까지 누적 5G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5G 가입자는 매달 50만명 이상 지속적으로 늘었다. 과기부에 따르면 월별 누적 5G 가입자는 지난 4월 27만1686명에서 5월 78만4215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6월 133만6865명, 7월 191만1705명, 8월 279만4536명으로 기록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153만6599명으로 전체 중 44.3%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전월 점유율(43.8%) 보다 0.5%포인트 오른 실적이다. 

반면 지난 9월 KT는 105만5160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 30.4%를 기록했다. 전월 점유율(30.9%)에서 0.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87만5025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점유율(25.2%)를 유지했다. 

한편 5G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5G 데이터 사용량도 지속 증가했다. 지난 9월 5G 데이터 트래픽은 전월(6만7238TB) 대비 약 2만TB가 늘어난 8만7927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TE 트래픽은 전월(46만1415TB) 대비 약 2만TB 감소한 44만2254TB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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