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삼성전자 美 가전 시장 점유율 19.2%···14분기 연속 1위 수성

/사진=삼성전자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건조기와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14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특히 올 3분기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시장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생활가전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2%로, 1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중 삼성 건조기는 3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에서 금액기준 20.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 건조기 시장에서 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3분기까지 매 분기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에 특화된 색상 도입, 빠른 건조시간과 높은 에너지 효율, 옷감 손상과 주름을 줄여주는 스팀 건조 기능 등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이 우위 요소라고 분석했다. 

건조기 뿐 아니라 여타 가전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19.3%로 1위를 기록했다. 냉장고의 경우 올 3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 21.7%를 차지하며 14분기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전자레인지는 올 3분기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가스와 전기 방식을 모두 포함한 레인지도 16.7%의 점유율로 2위를 지키며 조리기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생활가전 시장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14분기 연속 1위 브랜드라는 기록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 출처=트랙라인, 자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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