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범 후 지금까지 스타트업 110개사 가입···“커뮤니티·정책·비즈니스 플랫폼 될 것”

15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3주년 행사가 열렸다. /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15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3주년 행사가 열렸다. /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모인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코스포는 15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스타트업이 한국의 미래를 열 수 있는가?’를 주제로 대담 행사를 열었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의 3주년 활동보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의 키노트 발표,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주제발언, 장병규 위원장과 김봉진 의장의 기념 대담 등이 이어졌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스스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016년 9월 50개 스타트업이 모여 출범했다. 출범 후 만 3년 만에 1100여개 회원사를 넘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보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하이퍼커넥트 등 스타트업과 네이버, 카카오, 한화드림플러스, 롯데액셀러레이터, 아산나눔재단, 페이스북코리아 등 혁신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김봉진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이 미래를 열 수 있는가”를 주제로 국내 생태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장 위원장은 “앞으로 스타트업이 신남방정책 등과 같은 특정한 정책 방향과 함께, 지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스타트업보다 ‘기업가 정신’이 강조되고, 보다 활발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 마을의 미래는 그 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얼마나 많이 들리느냐에 달렸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미래 또한 얼마나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에 스타트업이 더욱더 많이 생겨나고 도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경제미래가 더 밝아진다는 의미이다”라고 코스포 3주년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스포는 스타트업을 위한 커뮤니티, 정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과 규제 개선 활동에 앞장서는 등 활동영역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3주년 활동보고를 통해 “지난 3년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세상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스포가 성장한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도 좋아졌지만 규제문제 등 스타트업의 어려움도 여전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스타트업을 만나고 목소리에 귀기울여 스타트업이 한국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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