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1인 평균 95만9000원 지출

지난해 국내여행 경험률은 89.2%, 관광여행은 84.0%, 기타여행은 56.5%로 각각 나타났다. / 이미지=문체부 제공
지난해 국내여행 경험률은 89.2%, 관광여행은 84.0%, 기타여행은 56.5%로 각각 나타났다. / 이미지=문체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국민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했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약 6.92회였으며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1115만회였다. 관광여행은 국민 1인당 5.26회, 출장‧업무, 단순 귀성이나 단순 친구‧친지 방문 목적 등 기타여행은 1인당 1.66회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약 95만9000원이었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국내여행은 음식점비(39.2%)의 비율이 가장 높고,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6.4%) 등의 순서로 높았다.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64.8%)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43.1%),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어서(18.6%), 여행 경비 부족(16.5%), 건강상의 문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018년 조사부터 통계청에서 실시한 정기통계품질진단 결과와 유엔세계관광기구에서 제시한 국제통계기준을 고려해 조사방식을 변경하고, 조사의 명칭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국민여행조사’로 변경했다”며 “따라서 기존 국민여행실태조사와 비교하여 조사주기, 방식, 항목 등이 변경돼 통계 활용 시, 두 조사 간 직접적인 결과 비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2018년 조사방식 개선에 이어 조사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조사부터는 표본수를 기존 대비 두 배 확대하고, 통계 이용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잠정치 공표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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