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번째 정기노선···제주항공 노선 중 가장 긴 거리
부산~싱가포르 노선엔 뉴클래스도 도입···오는 23일까지 특가 프로모션 진행

제주항공의 노선 확보 속도가 상당하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노선 확보 속도가 상당하다. /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이번 달에만 벌써 3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 1일과 2일 일본 노선 취항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싱가포르 노선 취항 계획까지 발표했다. 정기노선 기준 75번째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4일 오후 3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송광행 부산광역시신공항추진본부장, 나호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75번째 정기노선이며,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다.

제주항공의 노선 확보 속도는 상당하다. 지난 1일 무안~후쿠오카, 지난 2일 제주~후쿠오카 취항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 취항 소식이다.

운항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 6시15분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오후 11시25분에 도착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수·금·일·월요일 0시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7시30분(수·금요일)과 오전 7시50분(일·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노선엔 제주항공의 새로운 좌석 형태인 ‘뉴클래스’도 도입된다. 뉴클래스는 일종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좌우 좌석간격이 기존 좌석보다 넓은게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뉴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좌석을 재배열한 자리에는 뉴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히 앞뒤 간격만 넓어진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간격을 넓힌다.

뉴클래스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무료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공 ▲생활편의용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신규취항에 맞춰 오는 23일까지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월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해당 노선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16만1600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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