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석유류 3.2% 하락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째 0%대에 머물렀다. 지난 6월은 0.7% 올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이에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째 0%대다. 지난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6%, 5월 0.7%였다. 이는 2015년 2월∼11월 연속 10개월 0%대를 기록한 후 가장 긴 저물가 상황이다.
1∼6월 누계 상승률은 전년 보다 0.6% 올랐다. 2015년 1∼6월(0.6%) 이후 가장 낮다.
석유류의 물가하락률이 컸다. 6월 석유류는 전년 동기보다 3.2%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낮췄다.
공업제품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 분야는 전년보다 1% 올랐다. 공동주택관리비와 택시료가 각각 5.5%, 15.2% 상승했다. 반면 휴대전화료와 학교급식비가 각각 3.5%, 41.4% 내렸다.
농·축·수산물은 작년 6월보다 1.8% 올라 전체 물가를 0.13%포인트 상승시켰다.
6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올랐다. 식품은 1.8%, 식품 이외는 0.3%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신선어개(생선과 조개류) 1.9%, 신선채소가 각각 2.5% 낮아졌다. 신선과실은 3.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