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한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북·미 비핵화 교착 국면 풀었다
  • 이준영 기자(lovehop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6.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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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50분 단독회담···트럼프 “2∼3주 동안 실무 작업 진행···협상 하다보면 제재 해제”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소감을 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소감을 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단독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작업을 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이날 오후 3시59분부터 약 50분간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단독 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동안 실무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복잡한 많은 일이 남았지만 우리는 이제 실무진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며 “방금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양측이 실무자 대표를 선정해 이른 시일 내 실무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 해제와 관련한 질문에 “언젠가 해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협상을 하다 보면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이 실무팀을 선정해 명단을 갖고 있다. 비건 대표가 실무팀 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상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며 “우리는 이미 팀을 갖고 있고 양측이 선호하는 상대들과 얘기하기로 한 것이다. 과거 상대보다 새로운 상대와 더 좋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형 미사일을 발사한다.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는) 저는 (탄도) 미사일 발사라고 보지 않는다”며 “김 위원장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발사하지 않는다. 이제 올바른 궤도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역할에 대해서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평화적으로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문 대통령 덕분이다”며 “북미 대화에는 문 대통령도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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