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로드 아우르는 실용성, 4기통 2.2 디젤엔진의 역동적 주행성능···밀레니얼 세대 ‘착한 소비’에 깔맞춤

G4 렉스턴 트레일러. / 사진=쌍용차
G4 렉스턴 트레일러. / 사진=쌍용차

 

주 사회활동 계층이 변하고 있다. 기존 소비의 중심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였다면, 이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1년부터 1996년생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닐 하우,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1991년 출간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밀레니얼 소비자 비중은 약 22.2%이며 밀레니엄 이후 세대인 Z세대는 21.7%로, 이 두 세대들의 비중을 합하면 43.9%에 달한다. 이는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를 합친 비중인 31.5%를 뛰어넘은 수치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사용한 탓에 모바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능통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보다는 현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포미(For me)’족으로 대변되는 나를 위한 소비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험에 관심이 높다. 여가활동이나 캠핑, 오프로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캠핑 인구는 6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2008년 200억원 규모의 캠핑 시장은 2018년 1조 70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쌍용자동차는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갖추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쌍용차 이석우 마케팅 팀장은 “쌍용차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의 구축과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 7단 자동변속기. / 사진=쌍용차
E-Tronic 벤츠 7단 자동변속기. / 사진=쌍용차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은 광고에 휘둘리기 보다는 본인이나 다른 소비자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성향이 있다. 또 실용적인 부분과 가성비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의 소비활동으로 환경과 사회에 이익이 되는 ‘착한 소비’를 즐기기도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G4 렉스턴을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가성비’를 갖춘 모델로 꼽는다. 엔진은 친환경 e-XDi220 LET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7마력/3800rpm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 42.8kg∙m/1600~2600rpm를 낸다. 여기에 E-Tronic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G4 렉스턴에는 세계 최초 1.5GPa급 초고강도 기가 스틸이 적용됐으며 차체 또한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의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고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량화도 이뤘다.

쌍용차의 축적된 4WD(4륜구동)기술력으로 개발한 G4 렉스턴의 4Tronic_Powered 시스템은 평상시에는 후륜으로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며, 빗길 혹은 눈길 등 노면 상태나 운전자 판단에 따라 4WD_H/L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심 속에서도 G4 렉스턴은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소음과 진동의 유입이 적어 운전자가 스트레스 없이 운전할 수 있다. 높은 차체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쉬운 점 역시 G4 렉스턴의 장점이다. 휴일 레저를 즐기기 위해 오프로드 운전에는 맞춤형 차량이다. 최대 3톤에 이르는 강력한 견인능력을 갖추고 있어 무게가 무거운 캐러밴이나 보트 견인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차량이다.

G4 렉스턴 워크인 디바이스. / 사진=쌍용차
G4 렉스턴 동승석에 적용된 워크인 디바이스. / 사진=쌍용차

 

밀레니얼 세대들은 ‘있어빌리티(‘있어보인다’와 ‘Ability(능력)’를 합친 신조어)’를 보여줄 만한 제품을 선호한다. ‘있어빌리티’는 뭔가 있어 보이도록 자기를 연출하는 능력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실제보다 더 무언가 ‘있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해 SNS 상에서 자신을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며 “G4렉스턴의 외관 디자인은 이같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G4 렉스턴은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가 돋보인다. 또 차체 실루엣과 캐릭터라인은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Golden Ratio)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이밖에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했으며 주간주행등(DRL), 턴시그널 램프를 통합한 LED 포지셔닝 램프와 LED 포그&코너링램프를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임을 강조했다.

내부의 실속도 챙겼다. 나파가죽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트림에 적용된 퀼팅 패턴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변속레버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개선하고 플로어 커버도 메탈그레인으로 변경했다. 도어핸들과 에어벤트의 색상은 다크실버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외에도 ▲국내 SUV 최초로 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 ▲동승석 워크인(walk-in) 디바이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적용됐으며 ▲2열 암레스트에 트레이 추가 ▲강화된 성능의 통풍시트 ▲적재 공간 배리어네트 추가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며, 의자에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돼 필요하다면 누워서 잘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지녔다. 

디지털 네이티브의 특성을 지닌 밀레니엄 세대를 배려해 양방향 풀 미러링 시스템도 갖췄다.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9.2인치 대화면의 스마트 오디오 시스템을 연동해 스마트폰 앱과 네비게이션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피니티(Infinity) 프리미엄 10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A/V 감상환경을 제공하며, 2열 탑승객의 위치와 실내공간을 고려해 트위터와 우퍼시스템을 최적화했다.

실제 G4 렉스턴은 국내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7년 인간공학 디자인상 그랑프리 수상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 주최 어워즈의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에 선정됐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G4 렉스턴 뿐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의 구축을 통해 글로벌 SUV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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