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디저트 매출 높아질 것으로 판단···디저트 상품 구색 강화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판매량 전년 대비 22% 성장···올해 5월까지 152만 개 판매 기염

디저트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디저트를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 ‘혼디족(혼자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유통업계가 기존과 차별화 된 디저트를 만들어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순삭크림롤 트리플치즈’와 ‘순삭크림롤 가나슈초코’를 출시했다. 이마트24는 기존 크림롤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롤에 들어가는 내용물(크림)에 대해 고민한 끝에 달콤한 크림에 짭짤한 치즈 풍미를 더해 단짠의 조화를 이룬 중독성 있는 맛을 개발해냈다. 또 우유를 활용한 초코 크림으로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맛을 살렸다.

순삭크림롤 트리플치즈는 3가지 치즈(고다, 체다, 까망베르)를 조합해 ‘단짠(단맛+짠맛)’의 맛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SNS사용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이 주 타깃이라는 점을 고려해, 맛있어서 순식간에 음식이 먹어 치워 사라져버린다는 의미의 ‘순삭’이라는 네이밍을 제품에 사용했다. 이마트24는 이번 크림롤 신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디저트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24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2018년 1월~5월 기준) 43% 상승했으며 그 중 케이크, 크림슈, 마카롱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118% 오르는 등 앞으로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의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편의점 즉석커피가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매출이 매년 수직 상승함에 따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고 디저트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조각케이크, 마카롱 등 현재 27종의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 이번 크림롤 2종 출시 이후에도 연말까지 단독 운영 디저트 상품 15종을 추가적으로 선보이며 관련 카테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24 프레쉬푸드팀 최원영 파트장은 “모찌롤에 대한 인기를 확인 한 뒤,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새로운 크림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디저트 개발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이마트24
/ 사진=이마트24

 

디저트 시장의 대표주자인 케이크는 이제 일상식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의 홀케이크 판매량이 지난 5월 말 기준 15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홀케이크의 인기가 점점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2%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투썸플레이스의 홀케이크 판매량은 152만121개로, 매달 30만개씩 팔린 셈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케이크, 초콜릿, 마카롱 등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선보이며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디저트 마니아들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언제든 기분에 따라 즐기는 일상 디저트로 자리 잡은 케이크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다음달 7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다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홀케이크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론칭 시부터 우수한 커피 품질 못지않은 프리미엄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브랜드 콘셉트를 확고히 해 왔다”라면서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디저트 카페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 사진=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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