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롯데백화점, 우수 중소상품 판매전 진행···KB국민카드·와디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협업 체결

이베이코리아, 롯데백화점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중소벤처기업 우수상품 판매에 나섰다. KB국민카드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스타트업 펀드 조성과 지원을 위해 협업한다.

◇ 이베이코리아‧롯데백화점, 중소기업 상품 판매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지마켓과 옥션이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국내 최대 중소 쇼핑대전인 ‘아임스타즈 위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아임스타즈(I’M Stars)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는 통합판로지원시스템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진행해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스타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열고, 광고, DM 발송 등을 지원하며 협력한다.

지마켓과 옥션은 신선/가공/건강식품, 패션/뷰티, 가전과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각각 200개, 180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매일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최대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제인 스마일클럽 회원은 매일 지급되는 20% 중복 할인 쿠폰까지 더하면 할인폭이 더 커진다.

서지훈 이베이코리아 판매고객성장팀장은 “올해 아임스타즈위크는 상품 라인업을 늘리고 스마일클럽 혜택을 신설하는 등 볼거리와 혜택을 강화했다”며 “이베이코리아는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 13일까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은 중소기업들의 판로 지원 및 확대를 위해 의류, 패션 잡화, 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우수 제품들을 판매한다.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도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우수 6차산업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각지의 지자체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전개하며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여름 시즌에 맞춰 다양한 제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생산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우수 6차산업 직거래 장터’는 사회적 협동조합인 웰니스에서 각 지자체가 추천하는 제품을 선별해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생활용품 모음전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와디즈와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투자 강화

KB국민카드와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가 공동 사업 발굴과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신규고객 유치 △공동 마케팅 △신규업무 발굴 등 전략적 협력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투자 강화를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조성에 나선다.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일정 규모 이상 판매된 우수 제품에 대해 KB국민카드의 ‘라이프샵(Life#)’ 내 스타트업 전용관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B국민카드 고객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와디즈 포인트로 전환해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와디즈 멤버쉽(W9) 회원 대상 제휴카드 개발, 와디즈 플랫폼을 활용한 카드 회원 모집 등 신규 사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과 연계해 10억원 규모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만든다. 이 펀드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로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 마케팅 등 KB국민카드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 패션·뷰티 쇼핑앱 에이블리, 70억원 투자 유치

패션·뷰티 쇼핑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LB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는 국내 최초 셀럽마켓 모음앱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 인플루언서 마켓들을 한눈에 모아보고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8년 3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앱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했다. 입점 마켓 수는 2200개를 돌파했다. 특히 맞춤형 솔루션 ‘에이블리 파트너스'와 '에이블리 셀러스'를 운영 중이다.

에이블리 파트너스는 마켓 운영 경험이 없는 이들을 위한 창업 솔루션으로, 셀러가 상품 사진만 업로드 하면 사입‧배송‧CS 및 교환·반품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도맡아 처리해주는 마켓창업 맞춤형 풀필먼트를 제공한다. 에이블리 셀러스 이미 마켓을 운영하는 셀러가 에이블리에 입점해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솔루션이다.

강석훈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는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가 생겨난 이후 누구나 앱을 만들어서 새로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에이블리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마켓을 창업·운영할 수 있게 되고, 유저 입장에서는 다양하고 유니크한 셀러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 팀의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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