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험 가입돼 있어···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지난 2018년 5월 2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2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21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추돌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자신의 파란색 테슬라 차량을 몰고 광화문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대한문 앞 횡단보도 인근에서 앞서 가던 소나타 차량과 추돌했다.

조 전무와 피해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조 전 전무를 상대로 간이 음주운전 검사를 했으나, 음성반응이 나왔다.

조 전무는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낮 12시 45분쯤 귀가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종합보험이 가입돼 있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전무는 지난해 3월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검찰 수사까지 받았다. 검찰은 같은해 10월 조 전 전무의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에 무혐의 처분을, 폭행 혐의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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