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 외교장관 통화서 “관계 개선 촉구···협상은 평등해야”
中, 미·중 외교장관 통화서 “관계 개선 촉구···협상은 평등해야”
  • 이준영 기자(lovehop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5.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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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국무위원 ‘화웨이 제재’에 불만 표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문명대화대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北京)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문명대화대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국의 외교 장관이 지난 18일 통화를 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중 관계 개선을 요구했다. 다만 협상은 평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불만도 표시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왕위 국무위원은 통화에서 “미국 측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의 이익을 해치는 언행을 하고 있다. 정치적 수단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에 대해 압박도 했다”며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 미국 측이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되며 미·중 관계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사실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왕위 국무위원은 “양국 정상의 지침에 따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견을 관리하고 호혜 및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을 넓혀가며 협력과 안정을 기조로 하는 미·중 관계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중국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갈등을 해결할 용의가 있지만 협상은 평등해야 한다”며 “어떤 협상에서도 중국은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보편적인 요구에 응하며 국제 규칙을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왕이 국무위원은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다를 것을 촉구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의 모건 오타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왕이 위원과의 통화에서 양국 간 현안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논의했다”고 발혔다. 다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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