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영업이익 전년 대비 29.5% 감소···일렉트로마트, 부츠 등 전문점 227억원 적자
이마트가 할인점 부진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 줄어든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97억원으로 44.0% 감소했다.
이날 발표한 이마트 IR 자료에 따르면, 1분기 할인점 매출은 2조8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29.5%나 줄었다. 같은 기간 기존점 성장률은 -1.8%로 집계됐다.
반면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는 계속 됐다. 트레이더스 매출액은 5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35억원으로 4.7% 늘었다.
일렉트로마트, 부츠 등 전문점 매출은 전년대비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심화했다. 전문점 매출은 2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9%나 늘었지만, 2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점포 효율화를 위해 1분기에만 8개점을 폐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