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2019 설문조사 결과···전체 응답자의 94% 전기차 구매 의사 있어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대 주행거리(45%), 구매 이유는 저렴한 연료비(49%)
클린디젤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친환경차가 득세하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성인남녀 50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전기차 구매 의사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준으로, 점차 다양한 전기차가 시장에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에서 최대 주행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다. 전체 응답자 중 45%가 최대 주행거리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은 성능(24%), 차량가격(17%), 디자인(9%), 국가보조금(5%) 순이었다.
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렴한 연료비(49%)를 가장 많이 들었다.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도 19%나 차지해 경제적 부분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라는 답변이 82%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가 친환경적이고 연료비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은 충분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봤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에는 테슬라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31%가 테슬라 구매를 원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27%), 기아자동차(11%), 포르쉐(9%), 쉐보레(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