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황 부진 탓에 전분기比 5.4% 감소했으나 무역·에너지 사업 호조로 1조원대 사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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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7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웃돈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철강시황 부진 속에서 비철강부문의 약진이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24일 포스코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 16조142억원, 순이익 7784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1조202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5.4% 하락한 수치다.

철강시황 부진으로 철강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의 성과로 1조원대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사업에서 호조가 이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부양 등의 영향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라 올 세계 철강수요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료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원자절감 및 WTP(World Top Premium) 등 고부가가치 제품판매를 확대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수익창출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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