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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국 재무장관에 한국차 관세부과 제외 요청
  • 변소인 기자(bylin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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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면담···외환정책·이란제재·북한 이슈 등 논의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기획재정부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부과 조치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면담한 뒤 통상, 외환 정책, 이란 제재, 북한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월 17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 보고서와 관련해 한국 차가 관세부과 대상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므누신 장관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의 요청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사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한미 무역 관계에 미치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잘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홍 부총리는 특파원들과 만나 “므누신 장관과 배석자 없이 둘이서 30여분간 면담했다. 자동차 232조 관련, 미국의 대(對)이란제재 예외국 연장, 환율보고서 등 3대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한국이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대미 무역흑자가 감소한 점 등이 보고서에 적절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도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며 향후에도 관련 사안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에 대해 므누신 장관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란제재 예외국 인정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홍 부총리는 전했다. 미국 측은 이란제재와 관련한 한국의 그간 협조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국무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책 공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홍 부총리는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파르믈랭 장관은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으로 이뤄진 유럽 자유무역연합체(EFTA)와 한국이 2006년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EFTA 공동위원회에서 그간의 성과와 이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스위스의 제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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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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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포털을 담당하고 있는 IT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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