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GS25, 세븐일레븐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라면 등 지원

편의점 3사가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에 생수·라면 등 긴급구호식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4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지역에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한다.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전국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BGF리테일은 산불 직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는 응급구호세트와 함께 2천여 만원 상당의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5일 오전 가장 많은 대피 인원이 발생한 고성군으로 긴급 수송한다.

응급구호세트는 전국의 2곳(파주, 함양)에 보관돼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등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제주도, 강원도 등 도서∙산간지역 등 일부 구호 사각지역에서는 BGF리테일의 물류센터가 그 역할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도 행정안전부 및 전국 재해 구호협회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먹거리를 지원한다.

GS리테일은 강원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지에 발생한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 컵라면, 간식, 화장지, 은박매트 등 생필품 1000인분을 긴급 지원한다.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MOU가 체결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신속하게 재난 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해 보다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재난 예방 및 구호물품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정안전부와 MOU(업무협약)를 통해 GS리테일은 ▲연간 5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지원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GS25 편의점 긴급 대피소 및 긴급 물품 지원 거점으로 활용 ▲전국의 배송 매니저를 통한 안전모니터 활동 전개 ▲재해재난 시 행동 요령 및 재난안전정책 홍보 ▲생존배낭 기부 등 다양한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더욱 체계적으로 동참하게 됐다.

롯데유통사업부문은 4월 4일 고성과 속초 지역 산불로 인한 이재민이 4000여명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해 4월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MOU에 따라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우선, 재해 재난 발생을 대비하여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실시간으로 지원했다.

또 롯데유통사업부문의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활용해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 분의 식료품을 즉시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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