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뱅커스트릿·무궁화신탁 참여
우리금융지주,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로 불참

DGB금융지주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매각을 위한 본 입찰에 나
DGB금융지주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나선 가운데 키움증권, 뱅커스트릿, 무궁화신탁이 본입찰에 의지를 나타냈다. / 사진=연합뉴스 

하이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 3곳의 후보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우리금융지주는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하이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엔 불참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 매각이 본입찰로 이어진 가운데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돼 실사에 참여한 금융사 다수가 본입찰에도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실사 작업에 참여했던 후보자들은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 무궁화신탁 등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우리금융지주는 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자가 되면서 하이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본입찰엔 불참했다.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키움증권, 뱅커스트릿, 무궁화신탁은 본입찰에 나섰다. 

매도자인 하이투자증권은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입찰조건과 자금집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7년 하이투자증권을 45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였던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 후 매각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하이자산운용의 작년 매출액은 20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이다. 하이자산운용의 매출액 규모는 자산운용 업계 35위, 영업이익은 4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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