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모델 ‘솔라 루프’ 국내 양산차 최초 적용···주·정차 시 전력 충전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터보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창원 기자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터보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창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인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공개했다.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에서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두고 “리터당 20km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한다”며 “차량 루프에 그 비밀이 있다. 솔라루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솔라 루프 적용은 국내 양산차 중 최초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 주간, 주·정차 중에 전력을 모으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디자인은 신형 쏘나타의 스타일 유지하고 여기에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했다. 전면부엔 리플랙션 패턴이 표현됐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모델이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후면부엔 스포일러가 추가 적용됐고,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리어램프의 레이아웃과 리어 스포일러의 연결을 강조했다.

신형 쏘나타 1.6터보(왼쪽)과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 1.6터보(왼쪽)과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차

1.6 터보 모델은 180 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외관은 신형 스포츠 모델과 비슷하지만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변경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모델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됐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넓은 비례와 유광 블랙 색상이 특징이다.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쇼카 ‘N 퍼포먼스 카’도 공개됐다. N 퍼포먼스 카는 영화 ‘분노의 질주’를 모티브로 한 차종이다. 벨로스터 N에 45가지의 개인 맞춤형 상품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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