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출시 계획···보조금 통해 600만~700만원 구매 가능해

캠시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쎄보-C를 선보이고 앞으로 계획을 소개했다. / 사진=김성진 기자
캠시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쎄보-C를 선보이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 사진=김성진 기자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 쎄보-C(CEVO-C)를 선보이며 앞으로 초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 계획을 밝혔다. 캠시스는 오는 6월 쎄보를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2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캠시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쎄보-C를 선보이고 앞으로 계획을 소개했다.

쎄보-C는 최고출력 15㎾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시속은 80㎞까지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약 1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완충하는 데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다만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쎄보-C의 출고가는 1450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구매 보조금을 통하면 600만~70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캠시스는 쎄보-C뿐만 아니라 앞으로 쎄보-U, 쎄보-T의 출시계획도 함께 밝혔다. 쎄보-U는 미니 픽업트럭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타깃으로 잡았다. 쎄보-T는 2022년 3월 출시 예정인 1톤 픽업트럭이다. 대규모 시설 내 운송이나 큰 물류를 이동하는 사업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캠시스는 예상하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현지 특성상 더 안전한 이동수단에 대한 니즈가 있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비로 국가 차원에서의 세금 감면 등 혜택도 많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오늘 쎄보-C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와 환경부 인증 문제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며 “오는 6월 출시해 올해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시스는 1993년 설립됐으며 2003년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사업에 진출해 현재 베트남의 생산법인을 통해 연간 1억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 모듈업체다.

최근에는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장-IT, 생체인식 보안, 전기자동차 및 관련 핵심부품(배터리관리시스템, 차량제어장치, 인버터) 등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다. 향후 기존 사업영역인 카메라모듈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와 신사업 분야인 전장-IT, 생체인식 보안, 전기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등을 목표로 잡고,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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