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주문수 72%앱· 다운로드 수 150% 증가 ···신흥국가 공략·현지화·M&A 전략으로 성장 나설 것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본사에서 2019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차여경 기자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본사에서 2019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차여경 기자

“전국 단위로 영업을 강화해 연말까지 배달앱 입점 식당을 10만개까지 늘리겠다. 지난해까지 요기요 앱에 입점한 식당 수는 6만개였다. 1년 안에 10만개까지 늘리는 것은 (우리에게도) 큰 목표다.”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운영하는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본사에서 “기존 배달앱 성장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레스토랑을 확장하는 동시에 편의점 등 비배달 음식 영역, 1인 가구 고객층 확대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으로, 전세계 40개국에서 2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크게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서 서비스들이 론칭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해 전체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특히 지난 2월 반값할인 프로모션 마케팅 영향으로 앱 다운로드 수도 1월 대비 150% 증가했다.

강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배달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있다. 운영이나 개발 등은 현지 회사들이 도맞아 하고 있다”며 “인수합병(M&A)도 우리의 성장전략이다. 각 나라 로컬업체 중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인수해 전략과 운영방법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폭적으로 하는 중.

이에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기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다양한 레스토랑 확장 △Beyond Food, Expand delivery experience(비배달 시장 확장) △1인 가구 성장으로 인한 요기요 고객층 확대 등의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우선 기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해 올해 우수인재 채용과 마케팅 관련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업 경쟁력의 바탕인 인재 채용에 힘을 싣기 위해 올해만 기존 인력의 40%까지 채용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고객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한 고객 당 주문 빈도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말까지 입점 식당을 10만개까지 늘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지난해 인수한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와 비배달 레스토랑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 상품인 ‘요고(YOGO)’를 올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앱과 대행업체 각각 계약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또 “올해 비배달 시장 확장을 위해 편의점 CU와 협업해 간편식품을 배송할 것이다. 다양한 품목의 업체들과 배달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지난해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를 폐지하며 전체 등록 음식 중 1만원 이하 음식이 10%까지 늘었다. 거의 60%가 증가한 것”이라며 “1인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그간 식당, 배달중개앱 둘 다 실적이 나오지 않아 1만원 이하 음식들이 많이 없었는데, 고객들을 위한 1인분 메뉴 등을 많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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